애란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였지만
이토록 황당하게 찾아오는 병의 의문앞에서
토론해보고져 합니다.
연부병으로 인하여 우여곡절끝에 일부의 생명을 연장시켜
새로이 건강한 신아를 받아 기쁨으로 들여다 보는 가운데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연부..
한번 해를 입은 난은
건강치 못하다는것을 알고 있지만
너무나 건강하게 치솟아 오던 난이
갑자기 이럴수가 있나 싶어 고개를 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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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복륜의 소심
꽃에 무늬가 선명치 않아 다음해를 기다리고
2007년 2촉의 건실한 신아가 올라와 좋아 곁을 맴돌며 바라다 보고
어느날 부터인가 시커멓게 변하며 고 하는데
아쉬움을 쓸어담으며 신아촉을 제거하여 회생하길 기다리며
혹여하여 두촉 한촉 분갈이를 하여 정성을 다 하던중
2008년 올해 한촉에서 너무나 건실하고 무늬가 이쁜 대륜의 신아가 두게나 달아
그 기쁨은 이루 말할 나위도 없던차
두촉의 구촉에서도 한게의 신아가 달려
지난날을 잊어가며 또 난곁을 맴돌며 애란생활을 하는데...
두촉의 신아가 성장하여
잎장이 막 벌어질려는 시기
느닷없이 기부촉의 심상치 않는 색갈
양쪽으로 붙은 신아중 한쪽의 신아 모습
결국 또 가슴을 쓸어 담으며 제거를 하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될수 있나 싶어
하소연과 함께 그 병에 대하여 토론하고져 글을 올려 봅니다.
한번 연부의 근원이 있으면
영원한 연부로 보내야 하는가?
그에따른 방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참고로 내 자신이 난을 잘못 기르나 싶어
한분은 집의 난실에
또 한분은 아주 철저하게 난을 기르는 회원선배의 집에 위탁..
위탁하여 잘 기르던 난의 갑작스런 모습에
회원들 간 많은 대화를 하였지만
역시 연부로 해를 입었던 탓이 아닐까 결론을 내리는데
너무나 안타깝고 안타까운 마음..
나머지 신아라도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으면 하는 마음
난과 같이 대화하며 글을 올려 봅니다.
이런 경험을 하신 회원님이나
연부병으로 부터 벗어나 건강하게 잘 기르신분
이제라도 좋은 조언을 구하고져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사진을 못 올리지만
대 광엽의 복륜에 피어난 소심
신아때 보여주는 아름답던 복륜의 모습
이제는 차라리 안보는게 편할 정도로
무서워 집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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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발
먼저 애배하시는 난초가 세력을 붙혀서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잦은 병치레로 인해 세력을 잃어간다 하니 안타깝습니다.....
처방을 위한 글 이라기 보다 단순히 개인적인 생각을 조심스럽게 몇 가지 적어봅니다.
첫째 연부병이라고 하신 것에 대한 처방이 발병 당해연도에 제대로 처방이 되었는지와 약제 연용에 의한 피해를 생각하여 서로 다른 약제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졌느냐에 관건이 달려있다고 봅니다.
둘째 신아와 더불어 모촉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아서는 연부병과 역병, 구경썩음병 등에 대한 판단의 오류로 인해 서로 다른 약제로 처방을 하신 판단오류의 가능성이 없는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무름병에 대한 약제와 역병에 필요한 약제는 서로다른 약리작용을 할 것인데 판단의 오류로 이러한 약제 선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요...
연부병(무름병)을 발병시키는 원인균은 어위니아카로토보라 라는 세균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못하므로 피슘균에 의해 발병하는 역병인지 푸사리움에 의해 발병하는 춘란구경썩음병인지.......신아가 물러지는 현상을 보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위의 세 가지 병에 대한 처방을 한꺼번에 하기에도 무리가 있고 몇 일 간격으로 순차적인 처방을 하기에도 문제가 있는 만큼 처방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여름에는 시간을 다투는 병이므로 최초의 병원균 판단이 어렵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주변에 현미경을 가지고 계신 난우님이 계신다면 지금이라도 신아와 모촉의 발근근처의 치마잎을 잘라서 검경해 보시는 것도 향후 발생할 병원균에 대한 예방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즐난하시길....
(2008-07-28 16: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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