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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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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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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 기 |
 작 성 자 |
제이에스 |
| 제 목 |
난석의 선택 문의 |
| 등록일 |
2008-06-24 |
조 회 |
5347 |
| 내 용 |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밖에 나가질 못할 것 같아
아파트 베란다에서 난을 관리하고 있는 1년차 초보 입문자입니다.
난의 종류는 마이건란, 천향, 철골소심, 금화산, 산천보세, 옥화 등으로
난분은 낙소분 6호 2개, 나머지는 사기분으로 높이는 30cm 미만입니다.
도 낙소분 5호 2개에는 대국란을 심어 보았습니다.
물은 사기분은 2주, 낙소분은 1주 간격으로 주었고(너무 간격이 떨어진 것 같음)
토,일요일에는 베란다 문을 열어 환풍도 시켜주었고,
비료는 마캄프K 10알 정도를 위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하이포넥스 액비와 하이 아토닉 미량요소를 번갈아 주었습니다.(요즘은 안줌)
난 기르기에 자신이 생긴 후에 춘란도 시작해 볼까 했는데
도무지 이 난들은 세력이 번창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몇 개의 분은 잎이 누렇게 변하고...
대국란은 2개 다 신아가 썩어 그냥 뽑히는 증세를 보여 분을 털어보니
하나는 뿌리가 다 없어지고 가늘게 몇 가닥만 남아있었습니다.
놀래서 스포탁, 부라마이신으로 침지 소독하고 하이아토닉에 침지후
깨끗한 난석으로 다시 심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문제는 우선 난석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봄에 분갈이는 <휴가토> 대,중,소립을 사용하였는데
이제야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혼합토를 사용해야 한다는 군요.
내년 봄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고심 중입니다.
1) <사스마토> 대립, 중립만을 추가로 구입해서 기존의 휴가토와 1:1 혼합 사용
2) 대립, 중립은 휴가토 40, 사스마토 50, 소성토 10 비율로 혼합 사용
3) 아깝지만 다 버리고 <ㅇㅍ 동양란 골드 혼합토>로 교체
4) 역시 다 버리고 싼 맛에 <ㅇㅍ 동양란 일반 혼합토>로 교체하는 방안 등등
제 생각엔 1)번이 복잡하지 않고 무난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ㅇㅍ 동양란 골드> 또는 <일반>으로 만 사용하고 싶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십시오.
끝까지 읽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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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안녕하세요 고수님들께서 바쁘신 관계로 덧글이 늦은 것 같아 허접하지만 조심스럽게 저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난석의 선택은 배양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사쓰마토나 녹소토 등은 연질의 보습성, 배수성이 뛰어나므로 분내 과습의 우려가 낮을 것이고 반면 소성토는 다공질의 단단한 배양토이므로 분내의 물주기의 주기를 짧게 잡으면 자칫 분내 과습의 우려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질문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배양토에 함유된 영양분을 고려해서 배양토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분갈이 초기에는 각종 배양토에 함유된 미네랄 등으로 인해 난초에 유익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더 이상의 인위적인 방법이 아니면 미네랄 등의 성분이 지속적인 공급이 불가능 하므로 물과 비료에 의해 무기질, 유기질 등 분내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므로 배양토는 단지 분내 습도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면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지효성을 가진 미량의 영양소가 배양토에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과학적인 자료가 없는 만큼 그 부분에 대한 것은 고수님들께서 언급해 주실 것으로 봅니다.
배양토에 대한 전문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분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제 각각의 환경에 맞추어서 배양토를 선택하는 분위기이고 또한 최근에 개발되어 검증이 미흡한 기능성 제품을 제외하고 님이 언급하신, 예전에 개발되어 시중에 판매중인 배양토들은 거의 모든 제품이 상당기간 동안 난인들에 의해 검증된 제품인 만큼 물주기의 주기만 조절해 준다면 배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어느 상품이든 단품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혼합하여 사용하라고 하는 배양토를 생산하는 회사의 권고사항이 있는 것을 보면 반드시는 아니더라도 가급적이면 적당량을 혼합하여 사용하시는 것도 난초의 배양에 도움이 될 것이고 이미 많은 제품들이 휴가토, 녹소토, 제오라이트, 사쓰마토, 빠루그레이, 화산석 등을 혼합하여 완성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니 제품사양에 기재된 혼합토의 비율을 따져서 선택적으로 사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님께서 마지막에 언급하신 ㅇ ㅍ ㄹ ㄱ ㄷ 역시 위의 성분들을 적당하게 혼합한 제품이지만 경질의 화산석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ㄱ ㄹ ㅇ ㅂ ㅅ ㅌ를 사용합니다.
배양토에 포함된 미네랄 등 영양소에 대한 연구자료가 있으신 선배님들의 과학적인 데이터에 의한 추가 답변을 기다려 봅니다.
즐난하시길...
(2008-06-25 17:0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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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에스 |
디딤발님 고맙습니다.
이제 입문해서인지 꽤 어렵군요. 전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 팍 옵니다.
난석은 내공을 닦은 다음 가을쯤해서 교체해 볼 생각입니다.
당장은 물주기만 조정해 볼까합니다.(낙소분 5일, 사기분 10일 정도)
근데요 님이 애용하신다는 ㄱㄹㅇㅂㅅㅌ 이 무었인지 궁금합니다.
즐난 하십시오.. (2008-06-28 10: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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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그레이베스토를 의미합니다. ^^
영풍난석도 사용을 해 보았지만 물주기의 실패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대립은 영풍난석과 그레이베스토를 혼합하고, 나머지는 과습의 피해를 생각해서 배수성이 좋은 위의 난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2008-06-30 08:4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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