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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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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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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고수님들께서 현답을 바로 안주시네요........
난초의 배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물주기라고 봅니다.
물론 물과, 비료, 햇빛이라는 3가지가 필수불가결한 사항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약간이라도 과(過)함에 의한 급격한 피해는 물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노지에서 배양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광량에 의한 피해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급격한 그 피해는 간과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하며(주간의 햇빛을 모두 받는 조건이 아니라면..),비료와 병충해 방제약에 관한 한 제조사에서 표기한 적정한 비중으로 물과 혼합하여 시비 또는 방제한다면 과비 또는 약해는 난초에게 치명적인 손상은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주기도 봄과 가을 겨울에는 좀 과하다고 생각될 만큼 줘도 빠른 시간내에 난초에대해 치명적인 손상은 가져오지 않지만 여름철의 물주기는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주기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 부분은 난초는 습기를 좋아하지만 물은 좋아하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시기 바랍니다.
즉 분내의 습기(안개상태로 뿌려져 있는 물기)는 좋지만 물이 오랫동안 분내에 머물러 있는 것은 난에 있어서 과습에 의한 여러 병징들이 나타나면서 치명적인 배양실패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주기 이후의 분내 배수는 양호하되 난석자체에 물기를 머금으면서 분내의 습도를 높혀야 한다는 말과 상통하는 것입니다.(난석과 난석간의 공극에 의해 물기가 빨리 빠져나가야 하지만 난석의 기공에 물기를 머금으면서 서서히 분내 습도를 조절이 가능한 경질 보다는 연질의 보습성이 높은 난석을 선택)
이것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난석의 선택에서부터(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난석) 물주기의 주기, 통풍상태 등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요소들이 작용하는데, 하나 같이 중요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물주기는 객관적인 자료를 무조건적으로 인용하기가 곤란하고 선배난인들도 함부로 따라하라고 권유하지 않는 사항입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자신만의 배양환경에 맞게 분내 습도를 높힐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상책인 것인데.....대립과 중립, 소립의 혼합비율을 조절하기도 하고 물주기의 주기를 조절해서 분내 습도를 높힐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하시는 것이 상책인 것이지요.
병충해 걱정이 없는 건강한 난초에 있어서는 거의 매일 물주기를 해도 배양에 큰 문제점은 없을테지만 벌레 또는 어떠한 경로를 통해 뿌리에 손상이 가해져 있는 상태라면 그 곳을 통해 2차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신경을 쓰야하는 부분입니다.
뿌리의 상태를 보실려면 분 전체를 쏟지 않아도 화장토 및 중석이 약간 드러날 정도로 난석을 들어내어 보면 뿌리가 희지 않고 부분적으로 검은색을 띠거나 구멍이 난 곳이 발견된다면 균이나 충에 의한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보고 물주기의 시기를 늦추면서 그에 상응하는 방제를 해야겠지요.난석을 다시 덮을때도 신아에서 생성된 뿌리가 한창 자라는 시기이므로 길지도 않을뿐더러 생장점이 화장토 근처에 맴돌고 있으므로 생장점을 다치지 않도록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신아의 눈이 형성되는 시기부터는 3-7일 정도의 간격으로 화장토가 마르는 것을 보아가며 물이 난분 아래로 흘러내리도록 흠뻑 주고 물 준1-2 시간 후 하이아토닉 등으로 난초 잎의 앞 뒷면에 흠뻑 스프레이해 주면 신아가 굵고 튼튼하게 자라게 됩니다
신아가 자람을 거듭하여 드디어 표토 위로 고개를 내밀고 뿌리가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6월이후)에는 물주기와 비료를 많이 공급하여 수분장애가 일으나지 않도록 물주는 시기를 조금 앞 당겨야합니다.
분내가 지나치게 건조하게 되면 뿌리의 표면에 아주 미세한 섬모조직의 마름으로 인해 물에 녹아있는 영양분의 공급이 차단되는 결과가 초래되어 세력의 저하가 온다고들 합니다.
신아가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7월)에는 온도의 급격한 상승으로 분내에 있던 세균들의 활동도 왕성해 지면서 각종 병징들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온도의 상승시기가 오기전에 예방적인 방제를 철저히 하시고 그러하지 못한 경우에는 물주기에 가장 신경이 쓰셔서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배양에 자신이 없고 병충해에 의한 피해가 다른 난분에서 이미 발생한 상태라면 관수의 시기를 좀 늦추어서 분내 과습을 방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온기에는 저녁에 관수하여 밤중에 분내의 물이 빠져나가도록 해서 익일 오전에는 분내과습을 막도록 노력하시고, 관수시에는 각 각의 분 내에 물이 흠뻑 젖고 유해가스 등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많이 주도록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순서 없이 기재한 것이니 참고만 하시고.....정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2008-07-09 14:4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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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룡 |
역시,디딤발님게서 제일 먼저 답을 주셨네요.정말 감사합니다. 지난번 쪽지로도 많은 부분에 대한 조언을 주셨었는데,이번에도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008-07-09 14:5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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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관수시 거품이 분 아래로 보인다는 것은 ...... 혹시 직전 관수 후 스포탁이나 베노밀을 살포한 적이 없는지요?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지만 베노밀인지 스포탁인지 주의깊게 확인하지 못해 확신하기는 곤란하지만 물과 혼합시 심하게 저으면 거품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그 이후 관수시 아주 약간의 거품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순수한 수돗물을 관수하면 거품이 일으날 확율은 없을 것 같은데요....분명 물과 다른 성분의 화학반응 결과일테지만 그 것이 만약 과한 약제에 의한 반응이고 또한 약해가 기존의 잎에 보이지 않고 있다면 그리 큰 문제는 안될 것 같은 생각이네요 왜냐하면 이미 금번 관수로 인해 분내환경이 묽어졌을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잎이 노래지는 등의 문제는 좀더 고차원적인 문제는 고수님들께서 도움을 주실 것으로 봅니다.
제가 지금 달아둔 꼬리글에서도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고수님들의 지적을 당부드립니다.
즐난하시길... (2008-07-09 17: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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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 |
돌님
한 수 잘 배우고 갑니다 (2008-07-11 14:2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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