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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초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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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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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 기 |
 작 성 자 |
드래곤 |
| 제 목 |
여름을 위하여..........! (가시오가피) |
| 등록일 |
2006-08-07 |
조 회 |
3461 |
| 내 용 |
멀쩡한 사람
환장하게 더워서
잠은 안오고.....
야속하게
잠은 안와서
왼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나면
새벽부터
부엌에서
부시럭 부시럭
커피를 끓입니다
마시기 전에
그윽한 향기부터 맡자고 들면,
"아....이 향기 하나에 꿈을 걸었었구나...."
싶어...허망합니다
행여 둘째가 잠에서 깰까 봐
조심을
하느라고 했는데도.....
썩을 놈이
잠귀 하나는 밝아 가지고
금새 궁시렁 거립니다
"아버지.....좀 자자구요 예 ?"
"야 이녀석아 너는 이 장면에도 잠이 오냐 ?"
"아버지....저 출근해야 한다구요..아..참..."
"아..알았다 어여 자거라..."
커피잔을 들고 밖으로 나와
아직은 어두운
새벽의 계단에 홀로 앉아
쓰디 쓴 블랙의
고독한 향기를 마십니다
벌써 삼주째 되풀이 되고 있는
열대야의 위력은 대단해서
거의 매일같이 잠을 설쳐대니....
머리속도 띵 한것이
사람 참 돌겠습니다
산언덕의 고갯길을 오르는 것도
금새 지치기 마련이라
산을 다 오르지도 못하고
중턱의 작은 바위에 앉아.......
홀로 깊은 상념에 빠졌다가
별안간 무릅을 탁 치고
길을 되집어 빠르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옥상이며 계단의 그늘진 곳의 화분에 심어둔 가시오가피가 모두 일곱분에,
열여섯 뿌리나 됩니다
키는 일미터 에서 일미터 오십 정도이니 화분 속은 오가피의 뿌리로 가득 차
더 자라날 여분의 양분이 없는 상태라서, 올커니 바로 이거다 싶어 즉시....
화분을 털어내고 잔 뿌리의 흙을 다듬어 물에 씼었습니다....
그후 하루에 한화분의 오가피를 뿌리까지 잘게 잘라서 달여 마시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삼 사일이 경과 했을 때부터는, 몸의 컨디션이 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피로도 덜하고 비오듯 땀을 흘려도, 지치지 않는 여분의 기력이 남은 것을
아주 기분 좋게 느낍니다.....물론 잠을 자는 것도 전처럼 심하게 힘들지도 않구요
잠이 조금 부족해도 불퀘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외출할 때에는 늘 이 오가피 달인 진액을 작은 병에 담아서, 들고 가다가
목이 마를 때마다 한모금씩 마시면 그 청량감도 아주 끝내 줍니다
이 오가피는 가시가 드믄 드믄하고 채취했던 지역에 따라 조금씩 특징이 다르지만
약초로서의 효과는 거의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가시가 있는 것은 소백산 쪽이고 없는 것은 금잠의 골짜기에 흔히 자생하는 것인데
이놈들은 키가 작아서 볼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래고, 한숨쉬어 실망하던 것들인데....
이럴만큼의 효과가 좋다면 하루쯤...... 소백산엘 더 갔다와야 하겠습니다...
한방에서는 중풍과 허약체질의 치료약으로 쓰며,
요통 손발 저림에 효과가 있고, 신체의 지구력과 정신적 집중력의 향상과
만성 질환자의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신경 쇠약이나 우울증 알콜중독 불면증 당뇨에도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어서
인삼을 능가하는 귀중한 약재의 자원입니다
달이는 요령은 약한 불에서 오래 달여 적정량의 진액을 얻는 것입니다
디딤발님 두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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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1 |
디, 두화.jpg |
첨부파일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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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격대장 |
더운 여름이 힘드시겠습니다..저 또한 무지...
건강 유의하세요 (2006-08-08 09:2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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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돌 |
오가피를 산에 좀 심어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1000주 라고 심었는데 아마 몇개는 갔으니 1000주는 못될거고
올해가 3년째 인데 산땅이 척박해서 잘 자라지 않아 지난 가을 모조리 잘라서 술담아 먹어 버렸는데
금년에 가보니 작년보다 더 건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한2년 더있다가 뿌리를 어찌어찌 해볼라하는데...약효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2006-08-08 12:4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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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
오가피가 1000주나 되신다니 나중에 큰 효자 노릇을 하겠습니다
산이 척박 하다면 독하지 않은 거름을 조금 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품의 약재로 쓰기 위해서는 지상 부위 만을 자른다고 들었는데요...??
뿌리까지 캐낼 때에는 주인이 따로 쓸 요량으로 캐는 것이겠지요....
약효야 해먹는 사람의 정성대로 가는 것이니 걱정할 일은 아니고, 일반적인 생각이라면.... 같을 것 같습니다
이파리 부분을 따로 달여 본 적이 있는데, 청량감은 시원해서 똑같이 좋았습니다. (2006-08-08 18:3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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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잎 |
오가피주도 좋던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드래곤님 더위에 어떻게 지내시나요.? 건강많이 좋아지셨죠.? (2006-08-08 20:2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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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
오가피주도 좋기는 한데...... 저는 술을 먹지 못하거든요...^^
옛날에는 아침이 밝아 올때 까지 술을 마셨는데요, 어떻게 그리 많이도 마셨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구요.....
그시절의 동무들은 곁에 없어.....황혼녁의 땅거미가 쓸쓸 합니다
건강은 많이 좋아져서 다시.....병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또 다시 싸우겠습니다
결코 호락호락 지지는 않을 거예요. (2006-08-08 20:5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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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비 |
드래곤님 건강이회복되고있다니 다행입니다 가시오가피 저도옥상에심어놓코 잘라서물끌여마시는데 한일년쯤 되었읍니다 산행시에도 오가피만나면 잘라오고합니다 (2006-08-10 13:1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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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
산에서 만나시는 것 중에, 가시가 없는 작은 오가피를 만나시면 뿌리까지 채취해서 집에다 길러 키우세요,
어째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오가피는 뿌리를 함께 달여야 효과가 좋게 느껴 집니다 (2006-08-18 09:5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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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봉 |
오가피, 영지,더덕,잔대, 도라지등을 말려서 1년내내 물을 끄려 먹고 있는데
그래도 될련지?
오가피잎이나. 영지을 많이 넣으면 어휴 써~ 어. 그러나 적당하게 넣으면 먹을만합니다
(2006-08-22 06:1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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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
단방의 약초차는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활기 찬 나날을 보내소서....곤. (2006-08-22 13:5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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