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란 지난날에 가루약의 양을 계량할 수 있게 만들어 쓰던 약숟가락의 하나를
말합니다.
한 도규는 약 네모 1치 숟가락의 1/10에 해당하며 약가루 한 도규로는 대체로
벽오동씨만한 알약 한 알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약 종류에 따라 좀 다르기는 하지만 한 도규는 약 0,4g을 말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의학부문에 종사하는 사람을 일러 도규가(刀圭家)라 하였으며 그 뜻을
헤아리건데 모름지기 의술에 종사하는 사람은 약을 다루길 칼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다루라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도규님께서는 한의학에 관한 엄청난 지식을 가지신 분이라 그런지,
위의 멋진 풍경사진을 감상하다 추울것 같으니까, 이글이글한 장작 숯불에 몸 녹이라고~~~~ (2006-12-07 10:09:16)
디딤발
나이 드신 할머니들이 부인병이 걸리지 않은 이유도 여기(아궁이)에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불을 지피면서 항상 따스함이 느껴져 오는 아궁이.........향수를 느끼게 하네요^^
솥만 주물로 된 가마솥이었더라면 더 운치가 있었을 것 같고, 아이디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2006-12-07 11:12:44)
도규(강영식)
예전부터 온돌방에 군불 지피면서 살고 싶어서 몇년전에 이곳에 정착하며 제 손수 걸은 솥입니다.
아궁이부터 굴뚝까지 어설프지만 다 제손으로 했지요.
물론 지금 군불도 제 몫입니다만.......ㅋㅋㅋ 다들 잘 지내시지요? (2006-12-07 19:38:20)
아궁이에서부터 이어져 방안으로 들어가는 불길(온돌의 아래에 돌담처럼 쌓아서 그 사이로 온기가 전해저 온돌을 데우는데....정확한 용어가 생각나지 않네요)과 온돌이 제대로 얹혀지지 않으면 방이 아래윗목 골고루 따습지 않을 터인데, 그래도 솜씨가 꾀나 좋으신가 봅니다.^^ (2006-12-08 01:01:45)
도규(강영식)
지부장님 저 솥엔 약이 아니라 날마다 물 데워서 욕실로 갑니다. 보일러를 안돌리니 더운물이 없어서요.
언제 한번 오세요. 군고구마도 구워 잡숫고 고기도 구워 술한잔 대접할터니까요.
디딤발님 구들은 제 솜씨를 벗어난 경지인지라 동네 어른께 부탁해서 놓았읍니다. 방은 뜨끈 뜨끈 합니다. (2006-12-08 18: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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