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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명록 ]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글 보 기

작 성 자

플러스원

제 목

취중 견(犬)담

등록일

2005-10-13

조 회

3467

내 용

저는 지금 천정이 빙빙돌고 키보드가 허물허물 거립니다.
왜냐하면 훈님이 가져다 준 진도산 40'짜리 홍주를 혼자서 홀딱 까버렸더니만 "멧돌님의 전용어"완전히 깨라져 뿌렸습니다.

얻어 묵었으니 선전부터 좀 하고. 홍주는 진도한샘영농조합에서 만든 순수 한국산 쌀.보리.약제(지초)로 만든것인데(병 딱지에 있는 그대로 적었슴) 맛은 양주 발렌타인17년산 보다도 더 직입니다.

저는 촌골짝에서 살고 있는 촌놈입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살이 인 것 같습니다.(좀 만한 시키 밋쌀 묵었다고)

야아 C~E~BULL넘마 공자가 말하는 불혹은 넘었으니 묵을만큼 묵었다 야 개익끼야.
불혹이 머신데 색꺄. 불혹이 머시냐하면 색꺄. 불에 디일데로 디여 혹이 난 것을 불혹 아라고 카는기라 이 무식한 넘의 짜석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애란생활을 다시 시작한지 4년이 되어갑니다.

91년도의 일입니다. 그때는 중투 한 촉이 무쟈게 비싸습니다.
진동에서 중압을 한 촉 산채를 했었는데 난실이 부실하여 난집에(난우회 회원집) 위탁을 하였는데 한 달쯤 지단뒤 난이 없어져 내 난 어데 있소. 죽어 뿌따.

그런 갑따 하고 말았는데 알고 봉께 상인 한테 700백만원 받고 팔아 묵어 노코 공갈을 쳤습니다.
그때 환율로 보면 지금의 열배 쯤 되리라봅니다. 그땐 돈값어치가 있을때니까.
난우회 모임때. 나는 난과 인연이 없고 재미도 없으니 그만 둘란다하고 조용히 난우회를 떠나. 떠났던 거제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거제도에서 혼자서 3년을 애란생활 중 모든 난을 분실하고 난과 인연을 끝장 냈는데...
풀 쪼가리가 머시라꼬. 풀 쪼가리가 머신데 사람을 이러키 조지논노.C~E~BULL.

내일 아침이 되면 엄청난 후회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만인들이 보는 홈피에다 취중 망언을 해대고 있으니 말입니다.

내일은 내일에 생각하면 될끼고 오늘 할일은 오늘 완존히 해야제.....

제 닉네임은 Plus One 입니다. 본토 발음은 뿌라스 완이고 한국말로는 더하기일 이나 보태기일 이락꼬 발음을 하고 뜻은 하나더 인데 지는 한 촉더로 해석을하며 포괄적인 뜻은 부족함이 없는. 모자라는 것 보다는 한 개 만큼 쪼끔 넉넉한 그런 뜻입니다.

남들보다 하나더가 아니라 난초한테 바램의 뜻으로 한 촉더 나와주라. 삐리하게 나오지말고 모자람 없이 나와 도고~ 기왕에 나올꺼 끝장나게 나와도! 요런 뜻입니다.

다시 돌아온 애란생활이 지금은 무척 즐겁습니다.
거제난우회에 가입한지 3년. 좋은 인연을 엮어가고 있고 .
훈님과 해풍님이 계시는 난사랑에 인연이 되어 만나고 대화 하는 것이 무지하게 좋습니다.

취기 때문에 오늘은 이만 줄이고 맑은 정신으로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디딤발	훈님의 트레이드마크인 진도홍주의 진가를 이제사 아셨습니까? ㅋㅋ 부경지부는 담배연기가 호랭이 콧구녕으로 나오던 시절에 이미 겪어본지라 홍주의 참맛을 자~알 알고 있습니다. 홍주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플러스원님의 입담은 이미 짐작을 했습니다만. 과연 입담이 걸쭉하십니다 그랴......^^난사랑에서도 蘭의 묘미와 인간사의 묘미를 함께 쭈욱 느껴 봅시다...칠뱅마넌짜리는 이자묵고서리......^^ 즐난하시길. (2005-10-13 10:06:50)

맷돌	머~시 아님밤중에 넘은 잠자고 있는디 취한 코맹맹이 소리로 맷돌헌테 시비를 건다냐... 나는 진도 홍주 맛도 못봤으니께....이상타...병은 몇번 본것 같은디........ 술 구경도 몬하고 디비 자는 맷돌 불르지 마시고 ....거 700마넌 짜리 캔자리가 워딘가나 갈키주시~~쏘 (2005-10-13 11:28:06)

중투화소심	좋은인연 역어가시길~쭈~욱....... (2005-10-13 17:40:17)

돌격대장	난을 하는 사람은 모두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살아가는 만큼 아픔도 크지만 기쁨은 훨씬 더클거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야 살 맛이 나지 않겠습니까??? ㅎㅎ (2005-10-14 09:08:11)

경운산	이제는 마음을 비우신것같읍니다. 하나를 잃어면 둘을 얻을수 있을것입니다. 즐난하십시요. (2005-10-14 09:17:45)

날쌘돌이	코가 찌~이~잉 허네요.허나 어쩌것 습니꺄.이참에 마음 쫘~악 비우시고 홍주 한병 더 때리심이....... (2005-10-14 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