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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향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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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 기
작 성 자   중아비
제 목   난을 죽이지 않으려면.....
등록일   2006-04-13 조 회   2369
내 용
언젠가 책에서 보고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라 정리해서 저장해두었던 내용입니다. 참고로 한번.......

<해외투고>
“한국에서는 왜 난이 죽는가?” 농학박사 히라노야스시
2003년을 경계로 전국대회 수준은 일본을 추월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난이 죽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왜 난이 죽을까?
1) 농약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가
농약의 약해로 난을 상하게 하는 원인은 주로 두가지가 있다. 먼저 하나는 애란인의 대부분이 농약의 농도를 정확하게 맞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농약은 발생후에 사용하는 것보다 예방차원에서 방제를 해야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둘째로 약해의 원인은 약을 살포하는 환경을 들 수 있다. 가장 약해를 일으키기 쉬운 환경조건은 장마철이나 여름에 비가 온 다음의 기온상승때이다.
비가 온 다음날의 후덥지근하고 고온다습한 환경은 약해를 일으킬 최악의 타이밍이다. 이와 같은 조건하에서는 병이 만연하기 쉬우므로 약을 살포하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조건하에서는 약액이 오랫동안 마르지 않는다. 약액은 균일하게 빨리 난에 묻고 재빨리 마르는 것이 중요하므로 구러한 날을 골라 살포하는 것이 좋다. 한국농업과학기술원의 지형진선생이 말하는 스포탁, 아미스타는 모두 일본에서 볍씨의 소독에 사용하고 있는 강력한 침투이행성 농약이다. 사용시 효과가 있지만 사용방법이 잘못되면 심각한 약해를 입는다. 특히, 아미스타는 효과가 높지만 몹시 약해를 입기 쉬우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2) 새로운 재배용토까지 소독하고 있지 않는가
히라노야스시와 박상길씨가 공저한 “새로운 춘란”에서 난의 무름병이나 근부병이 토양속의 균에 의한 것임을 말했지만 새배양토까지 소독하면 역효과.
각종균이 서로 균형을 잡고 서로 견제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것을 열소독하여 무균상태로 만들면 뿌리에 프자리움균 등 근부병이나 무름병을 일으키는 토양균을 가진 난을 심었을 때 나쁜 토양균이 일시에 분내에서 패권을 쥐는 기회를 갖게 된다. 뿌리를 소독했다고 해도 나쁜균을 완전히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단순히 열세가 될 뿐이다. 완전히 살균하면 좋은 균도 죽고 난도 죽는다.
뿌리 소독은 적당히 하고 나중에 자연의 힘으로 분내의 나쁜균이 열세가 되도록 재배하려는 생각이 중요하다. 다만 한번 사용한 분은 반드시 소독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충북대 백기엽 교수의 연구실에서 개발된
이것은 난의 생육을 도우는 난균을 제리상(狀) 캡슐에 넣은 것이다. 난균도 토양균의 일종이지만 이것은 좋은 쪽의 토양균이다. 뿌리를 소독하여 새로운 흙에 심을 때 좋은 균을 더하여 분내에서 좋은 균이 우세하게 되도록 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 방법이다. 다만 난균은 비료나 약재가 아니므로 너무 성급하게 속효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자재는 아니다. 장기적으로 관찰함으로써 그 효과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 생각된다.
3) 난을 너무 말리는 것이 아닌가
일본보다 전반적으로 물을 적게 준다. 그리고 한국 배양토는 너무 잘 마르는 배양토이다.
물을 적게 주어 분속이 가습되지 않도록 재배하는 것은 난 재배에 있어서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몹시 종요한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난은 건조에 강하다고 과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국의 난상 중에는 물기가 없는 건조한 수태로 난뿌리를 감싸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난 뿌리는 해면조직에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취급되어도 당장 죽는 일은 없지만 어느한계를 넘어설 때까지 건조한 사태가 유지되면 활성을 잃는 등 눈에 보이지않는 타격을 받아 여름의 이상기온 등 악조건하에서 갑자기 죽기도 한다.
또 개중에는 뿌리를 소독액에 담근 후 잠깐 동안 공중에 노출시켜서 말리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약이 뿌리에 잘 퍼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을 하지만 나로서는 믿기 어려운 위험한 기술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난 뿌리는 공기중에 노출되면 급속히 마르며 뿌리속의 약액농도도 급격히 높아진다.
같은 크기의 분에서 재배하더라도 뿌리의 양이나 굵기에 따라 물주기를 조절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할 중요한 포인트이다. 뿌리가 적은 포기나 뿌리가 가는 품종은 특히 너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레이블등에 표시를 하여 많은 듯이 물을 주어야 한다.
4) 짙은 비료에 주의하고 있는가
난재배에 있어서 짙은 비료를 주어서 실패하는 것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한번 짙게 준 비료로 상한 난은 회복하는데 10년이상 시간이 걸리며 급기야는 죽는 경우도 있다. 짙은 비료로 실패하는 대부분은 유기 내지 무기의 액비를 주어서 일어나는 것이 많다. 특히 한국에서 위조된 하이포넥스가 유통되고 있으며 농도가 적당하지 않은 것이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액비의 농도는 잘 마르는 배양토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분속의 건조에 따라 급격히 농도가 짙어지므로 특히 엷게 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다.
5) 내 난실에 적합한 환경에서 재배된 난을 구입했는가
50여년에 걸친 나의 난 재배 경험속에서 아무리 해도 내 난실에 맞지 않은 난을 재배하는 재배자가 몇인가 있었다. 그 중에서 한 사람이 재배한 난은 몹시 훌륭하게 보이며 뿌리가 국수처럼 굵고 길며 잎도 30센티 이상이나 된다. 그러나 이러한 타입의 난은 여름의 생육기에도 유기질 액비를 계속 주는 환경과 기술에 의해 재배된 것이다. 즉 여름에도 낮에는 서늘하고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지않는 지역이므로 가능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인공적으로 그러한 환경을 만든 장치에서 물과 비료를 많이 주어 증식한 타입의 난도 재배해봤으나 역시 나의 온실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 있었다. 자기의 재배방법이 평균적인 자연재배라면 역시 구입선도 자연재배된 곳에서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한국에서는 인큐베이트가 유행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이에 대한 상세한 의견을 피하기로 한다. 다만 하나만 명확하게 말하자면 일본의 동양란계에는 이 장치를 사용한 재배를 모두 과거에 경험했으며 이미 졸업을 했다. 2년에 3모작을 하는 기술, 1촉에서 여러 촉의 유묘를 만드는 기술, 온도를 높여 백벌브에서 벌브를 틔우는 기술, 휴면을 병용하는 기술, 모두 연구했으며 그리하여 이 경험을 반성한 나머지 자연재배의 룰로 되돌아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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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쯔쯔.. 풀잎님은 말론브란도 같이 되어 버렸고..디딤발님 인물 다 버려놨네.. (2006-04-12 14:03:07)
기가패스 에~쿵 죄송합니더
덧글을 지워 주시기 바랍니다. (2006-04-13 16:49:53)
수정봉 중아비님 좋은자료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잘 보고가네요 (2006-04-13 18:36:14)
돌격대장 좋은자료 감사드립니다. (2006-04-13 18:44:20)
디딤발 기가패스님의 글에 덧글을 달아두었던 것이 중아비님의 글과 프로그램 오류로 엉망이 된 것 같아 저의 글은 지웠습니다.

중아비님의 글 감사히 잘 보았으며 난을 가까이 함에 있어 저희들 같은 초심자에게는 좋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2006-04-13 21:29:49)
플러스원 정말 좋은 자료 입니다.
우리나라가 난에 많은 관심과 붐이 일어난 것을 30년정도라 보면 일본은 두배이상 앞섰든것이 사실이기에
실패의 원인을 지적한 아주 좋은 자료라 생각합니다.

현제 모싸이트에서 회원들이 일년에 2모작 방법을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올리는곳도 있고,
난 유통없을 하시는 분들이 인큐베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여러번 본적이 있는데, 먼저 시도를한 일본에서 실패를하고 자연재배의 룰로 되돌아 왔다는것을 참조 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006-04-14 15:59:38)
드래곤 다른 것은 다 좋은데 하이포넥스의 위조품이야기는 조금 와전된 것이 아닌가 라고 추측 하고 있습니다
하이포넥스의 국내 소비량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닐텐데....그 소량의 소모를 보고 위조를 할 사람은 드믈 듯 합니다.
일본의 관서 지방은 일년에 두세번씩 태풍의 직격탄을 맞기도 하고 습도 100퍼센트의 비오는 날이 보름에서
이십일 정도까지 이어질만큼 그야말로 지긋지긋하게 비가 많이 와서 난이나 취미의 분재를 하는 사람들도 이 우기를
가장 곤혹스럽게 생각 한답니다......자연 재배의 방법으로 환원한 것은 연구 결과가 그쪽으로 정리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살인적인 주택난에도 문제가 있어서 별도의 난실을 갖는 것은 꿈도 꾸기 어려운 것이 그사람들의 현실이라
베란다든 처마밑이든 조그마한 공간만 있다면 몇개의 화분이 금새 그자리를 비집고 들어 가야만 한답니다.
그러니 자연적인 재배 환경이 생성 되는 것은 거의 필연이지요....
즐거운 애란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2006-04-23 2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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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4    [답변]심비님 요것도 [3] 맷돌 2006-05-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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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9  황화와 홍화 [2] 플러스원 2006-03-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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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5    [답변]화형은 일란성 쌍둥이 같네요 ^^ [2] 디딤발 2006-03-21 1430
8243  반가웠고 수고 하셨습니다. [7] 맷돌 2006-03-20 1908
8242  8223번정답상품 [1] 운곡 2006-03-20 1708
8240  서반복륜 [1] 심비 2006-03-19 2204
8238  왜 이리 좋노~~! (남원통신님) [10] 돌격대장 2006-03-19 2305
8239    [답변]왜 이리 좋노~~! (남원통신님) [1] 돌격대장 2006-03-19 1614
8241      [답변]감사드립니다. [3] 최종열 2006-03-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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