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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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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 기 |
 작 성 자 |
리틀마리 |
| 제 목 |
[응답][응답]푸른솔 원장님께..... |
| 등록일 |
2004-04-04 |
조 회 |
3730 |
| 내 용 |
1. 베노밀이 효과가 전혀 없었다는 점
베노밀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약이죠..
농장이라면, 상시 준비하고 있죠..
예방차원에선 약해도 거의 없는듯 하여 많이 쓰지만,
문제는 병이 어느정도 진전이 됐을때면 약발이 안먹힌다는 거죠.. 이미 균이 면역체계를 갖춘듯한...
2. 몬세렌도 효과를 인정하기 힘들다.
몬세렌에서 약간의 효엄을 봤습니다. 오티바가 아니라.. 그치만 관주만 하면 균사가 계속 발생하는 것을
막을수는 없었습니다. 보다많은 기간을 갖고 테스트한게 아니라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3. 오티바........
글쎄요.. 이것에 대해선.....
처음엔 스프레이로.. 그 다음엔 관주로 해봤으나 별 차도를 못느꼈습니다. 오히려 몬세렌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 병세의 진전이 급격하였다.
최초 발병시기가 8~9월로 추측됩니다. 최초 병징은 뿌리가 아니라 잎에서 볼수있었습니다. 잎의 새순부분에 갈색의 거미줄이 보였지요. 새순이 변이가 돼었구요, 간혹 아래쪽부터 잎이 말라갔지요.
처음엔 응애인줄 알았습니다. 약제를 써봤지만 당연히 효과가 없었지요.
12월 즈음이 되어서야 뿌리에 문제가 발생했다는걸 알았습니다. 참, 멍청한 짓을 했지요. 숲만 보았지, 정작 산을 보질못했습니다. 최초 발병시기부터 3~4개월이 흘렀으니 급진적이라 말할수 있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이미 상당수의 뿌리가 생기를 잃고 균사로 엉켜붙어있었습니다. 심한 것은 많이 버렸지요.
라이족토니아라는 것은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이것에 관해선 재론할 여지가 없겠군요. 요즘 전국의 시설재배에서 상당수 라이족토니아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난과 식물에서는 호접난과 풍란이 심각한 편이지요. 그리고 일부는 라이족토니아에 걸린줄도 모르더군요..
그리고, 그게 아인산염이었군요. 그냥 한글로 적어놨으면 알았을텐데 ^^*
지금쓰고 있는 약제의 가장 큰 특징은, 뿌리가 상당히 빨리 나온다는 겁니다. 라이족토니아를 죽이는게 아니라 뿌리를 보다빨리 활성화시키면서 균사의 밀도가 줄어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균사는 신선한 유기물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성장이 억제되거나 저하되고 특유의 곰팡이 냄새도 가시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기호로 표기된 성분이 뿌리를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참고로, 정상적인 난에 이 약제를 관주하면 일반적인 물로만 관주한 경우보다 뿌리가 빨리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테스트해봤죠...
참, 그리고 오늘 저희 형이 새로운 처방법을 알아왔습니다. 아직 확실한건 아니구요.. 유기농회사에서 연국해온 친구를 통해 문의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지금의 약제와는 완전히 다른 처방법.. 즉, 화확요법이 아닌 미생물요법입니다.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현재까지는.. 아주 자신있게 이야기 했다는군요.. 생각외로 쉽다는 설명과 함께..
근데 가격이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 지금의 18만원짜리 약제보다 비쌀것 같다는군요..
뭐, 서로의 처방법은 상극이니까, 하나는 포기하겠죠..
조만간 약제를 사용하게 된다면 과정과 결과에 대해 함께 공유하기로 하죠. 여러모로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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