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문의 전화 와서 자은도를 다시 한번 소개 할까 합니다. 설백호가 어디에서 채란 된것인지 궁금해 하시니 않알려 드릴수도 없고......자은도는 목포에서 한시간 반이 소요되는 곳으로 암태도와 다리가 연결 되어있어 두곳을 연개하여 산행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이곳은 옆섬인 암태도와는 달리 섬전체에 춘란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섬이 워낙 크기때문에 하루나 이틀정도 채란 할수 있는게 아니고 다본다면 한달이상 소요되는 그런 곳입니다.특히 이곳은 유명한 단엽 산지가 여러군데 있고 잎과 꽃을 함께 갖춘 두화 산지도 세군데나 있으며 설백 중투가 나오는 산지도 두군데나 있습니다. 섬전체로 본다면 반물에 홍화는 전지역에서 나오는데 지역에 따라 약간 색상의 차이가 있는데 백산이란 곳에서 나오는 홍화는 전형적인 선홍색으로 나오며 외기란 곳에서 나오는 홍화는 등홍이나 적화계열이 또 섬 초입에 자리한 백길에서는 화려한 서호반에 등홍계열이 나오는데 몇년 전에는 이곳 백길에서 일본춘란 여추와같은녀석이 7촉짜리나 채란 된적 있습니다. 이웃한 암태도에서는 소심 이예품이 잘나오는데 자은도에서는 민소심은 많이 나오지만 이예품 소심은 비교적 힘든 편입니다.하지만 홍화와 함께 엽예품도 섬곳곳에서 상당히 잘나온 편이어서 저는 이곳을 일년에 열번정도 들어갑니다. 이유는 엽예품 철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꽃철에는 홍화라 하여도 시기별로 색이 나오는 시간이 가각 다르므로 (어떤 홍화는 3월초가 되어야 색이들어옴)12월 이후에는 자주 채란을 갑니다.여러분들도 암태도와 연개해서 채란을 가시면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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