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의 산지로 유명한 암태도는 지리를 모르신 분들이 채란을 오시면 상당히 고생을 하시는 곳입니다. 암벽으로 형성된 산과 난에 분포가 군데 군데 있어서 일행이 산행을 해도방향에따라 어떤분은 난을 많이 볼수도 아니면 몇포기 보지를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하지만 이곳은 대물을 만나기에는 아주좋은 산지입니다.또 홍화가 많이나오는 자은도와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채란하기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섬이기도 합니다.20년동안 채란을 다니면서 처음으로산채해본 두가지를 이곳에서 채란하기도 하였습니다.그중하나는 광엽의 장단엽에 황색 사피가 들어간 녀석을 3촉씩이나 만나 지금은 안산에 모애란인이 배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일생일란이라고 말하고 싶은 정두화에홍화입니다. 무려4촉반에벌브가네개인 녀석이 부엽토 안에 숨어 있었습니다. 잎은 전잎에 황색 서호반이 들고요. 올해도7월말경에 화장토를 들쳐보니 꽃망울이 한대 올라와 있었습니다.기회가 되면 한번 사진으로 올려 회원 여러분들에게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암태도는 저의 관점에서 본다면 기회의 섬인것 같습니다. 배는 목포에서 하루네번 있으며 여관도 있으니 숙박은 걱정 하실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이곳은 시간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시간을 갖고 채란을 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섬이 상당히 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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