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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명록 ]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글 보 기

작 성 자

도솔

제 목

오랜만의 등장

등록일

2009-06-22

조 회

2727

내 용

참 오랜만에 등장해 봅니다.
저의 기나긴 잠수를 용서 하세요.
그간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잠수를 탄 이후로 회사를 두번이나 옮기는 뼈아픈 제2의 IMF를 겪었습니다.
급여 때문에 소송이 2건이나 생겼구요.
지금은 새로운 회사에서 2주차를 맞고 있습니다.

두번째, 집이 이사를 했습니다. 남들은 평수 넓혀 가는 것이 취미라고 하던데....부천에서 인천으로 오늘 이사를 했습니다.....그것두 아파트에서 빌라로....베란다가 좁아 난초가 잘 견딜지 의문입니다.

세번째, 난을 대거 정리하였습니다. 400분이 넘던 난분이 이제는 30분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남들은 최정예라고 하지만, 꽃을 보았든 못보았든 제 맘에 드는 놈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것마저도 잘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당분간 산행은 못갈 것으로 보입니다.

네번째, 좋아하던 루어 낚시를 포기하였습니다. 쏘가리, 가물치낚시 무척 좋아했는데 어느 스님이 살생하지 말라하여 다시는 낚시하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난을 정리하며 가슴이 저려옴을 느끼면서도
커다란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살면서 제 집사람에게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말 두마디...
난초를 사랑해서 바람한번 피워본적 없다고.....
난초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다고.....

아주 어려서부터 난을 동경하였고,
남들보다 일찍 난을 시작하였지만,
이제사, 난을 사랑하는 법을 조금은 알 듯 합니다.

지나친 관심도 아닌, 무책임한 방치도 아닌
삶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면 될 뿐.....
지나치게 좋은 종자에 욕심을 냈고
과하게 많은 개체에 욕심을 냈던 지난 날들이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첨부파일1

DSC00240.JPG

첨부파일2


돌격대장	정말 오랫만구먼~~ 보고싶고... 난 분수가 나하고 비슷해지니 이제 같이 놀아도 되겠구만... 젊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재산인걸 잊지 마시길.. (2009-06-22 21:15:28)

디딤발	참으로 오랫만에 오셨군요....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할지라도 지금 처럼 마음의 정리가 된 상황이라면 어려웠던 과거는 말끔히 잊어버리시고, 새로운 출발점에서의 주변 정리가 잘 되어가기를 바랍니다. 앙증맞은 화형에다가 색감까지 있는 좋은 개체를 곁에 두고 계시니 마음 만큼은 30여분이 아닌 300 또는 3000분에 버금가리가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일만 가득한 앞날이 되시고.... 아주 가끔이라도 시간 내셔서 옛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2009-06-22 22:30:05)

남원통신	정말 오랜만에 등장이시라니 무척이나 반갑고 환영합니다. 도솔님이라 말씀 많이들었는데 뵈고싶습니다. 기회를 주시는거죠이... (2009-06-23 08:43:05)

래이맨	반갑습니다. 보고싶었는데, 너무긴 잠수에 얼굴마져 기억이 가물합니다. 가족캠프때는 꼭 얼굴함봅시다. (2009-06-23 09:25:05)

춘란사랑67	도솔님 오래만 입니다,,, 그간 어려운 사연들이 무척 많았나 봅니다,,,힘내시고 즐거운 생활 되길 바랍니다,,, 같이 산행을 하여 본 지도 벌써 수년이 지났네요,, 홈페이지에 통 소식이 없어 가끔은 도솔님 생각을 하곤 합니다,, (2009-06-24 11:24:43)

도솔	모두들 반겨 주시니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디딤발님의 예리하신 눈은 여전하시구.....남원통신님의 넉살은 언제나 웃음을 선사해 주시고......만날때마다 두손으로 꼭 잡아주시던 래이맨님, 저두 그립구요......돌대성님이나, 춘사성님은 꽁탕치게 했다고 삐지셔서????...울 처갓집은 너무 머니 중간지점엣라도 미팅한번 주선해 주시고....답변안하신 다른 회원님들은 제가 미워서라고 생각할까 합니다(믿으시거나....마시거나)......건강하시고 늘 福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2009-06-26 16:16:17)

손 동석	정말 오랜만에 등장 하셨내.... 그동안 여러가지일이 있었구만요... 마음이 중요한것이지 몇 백분이 중요 한 것 같지는 않읍니다. 가족 캠프에 오실수 있는지 ..... (2009-06-28 18:24:14)

도솔	손고문님, 캠프에 가고자 하는 마음은 굴뚝 같으나.......주말엔 직장에서 빠질 수 없는 괴로움이 있습니다......주중에 하루 쉬는 것이 저의 유일한 휴일입니다......새로운 직장에 안착하고 나면 정모나 번개라도 참석할까 합니다......여러 님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을 용서하세요. (2009-06-29 20: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