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요즘의 기온에 발생하기 쉬운 피슘에 의한 신아 썩음병의 방제를 주로 할 목적으로 리도밀을 한달간격으로 두차례 관주를 하고 있습니다. 리도밀은 피슘이나 역병같은 유주자균에 선택적으로 효가가 있는 것이어서 잠복하고 있을지 모르는 다른 곰팡이들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아울러서 지난해에는 오티바를 중간 중간에 관주하였습니다. 오티바는 나온지가 오래되지 않아 처음에는 역병약으로만 고시되었으나 요즘의 자료에는 적용범위가 많이 확장되었습니다.
실제 사용하여 보아도 여러 곰팡이균에 두루 효과가 좋아서 병원균의 판별이 애매할 때에 일차적으로 사용하고.. 저의경우입니다만 병든조직을 따로 배양하여 원인균을 찾아서 그에 대한 전문약제를 따로 처방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가지 약만 계속사용한다면 이내 내성을 가져 다음에는 그약을 못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 약효는 미지근하다고 생각되지만 관주하여도 해가 적은 이프로디온(로브랄)도 가지고 있는것이 있어 가끔 사용하기도 합니다.
좀 더 있다가 기온이 올라가면 부패병(연부병과 증상이 비슷합니다)이 발생이 걱정되면 푸르겐이나 바이코,터부코나졸 등 소위 EBI 제를 쓰기도 합니다만. 이를 사용하여보니 잎길이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이미 발병한 주의 치료나 잎도장을 방지할 필요가 있을때 등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려 합니다.
이전에 잡지등에서 많이 권장하여 오던 톱신이나 베노밀은 저는 더이상 사용을 중지 하였습니다.
조금 남아 있는 것도 있지만 모두 폐기 하였는데 이유는 웬지 저의 난에는 더이상 효과가 없는것 같아서입니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이미 삼십년 전부터 내성균이 나타나서 이의 대체약을 만드는 데 많은 분들이 무척 고심하였다는 느낌이고 저의 난실에서 발생한 부패병의 배양 실험에서도 의심스런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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