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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초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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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
드래곤 |
| 제 목 |
머리카락이 빠진다구요 ? (체내에 잔류하는 양약의 독과 사금을 채취하는 사람들) |
| 등록일 |
2006-03-14 |
조 회 |
4957 |
| 내 용 |
약초 이야기(해독에 관하여)
나는 자잘한 여러가지 병이 있어.... 복용하는 약들이 내 몸에서 24시간안에 모두,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 잔류하는 약해의 부작용이 있는데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나오는 현상이 제일로 심각 했습니다.
나는 머리숱이 워낙에 많아서 빠져봤자 뭐...별로 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그대로
방치하다 보니 안개비에 옷이 젖는다고..... 머리숱이 어느새 절반으로 줄어들어서
"야...이거 그대로 두었다가는 어느 님들처럼 빛나리가 될지도 모르겠다"
라는 위기감이 생겨나............. 얼른...
산에서 약초를 채취해다 정성들여 달여서 마시고 있습니다.
지금은 체내에 쌓이는 독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출 시켜야 하는 때 이므로
한달에 두 세번꼴로 이 약초를 달여 마시고 있어 좋은 효과를 보고 있으니
회우님들도 이 약초의 처방을 기억 해 두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합니다.
약초의 이름은 망개나무 뿌리와 잔대가 있으며 남해안의 것이 그중의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망개는 지방에 따라 불러지는 방언이 여러가지이고 잔대는 변이종이
많은데 남쪽의 것보다는 중북부 지방의 것이 약효가 좋습니다.
뿌리에는 사포닌이 4프로쯤 들어 있으며 이 사포닌의 성분들이 몸안에 있는 독을
풀며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피를 맑게 하는 약리 작용이 있습니다
덩쿨에는 항암 작용이 있어서 민간에서는 위암 식도암 간장 직장암의 치료에 쓰고
열매에는 조지방이 10%쯤 들어 있으며 덩쿨의 어린잎에는 루틴이 들어 있어
고혈압에 듣고 그늘에 말렸다가 차를 끓여 마시면 수은 니켈 카드늄 같은
중금속에 대한 예방이 될 수 있습니다.
망개나무 뿌리는 독이 없으니 양이 과해도 무방하나, 잔대는 양이 지나치면
해가 되니까, 한번 약을 달일 때 네 다섯 뿌리를 넘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산에서 채취한 생것은 생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두 뿌리를 넘으면 안됩니다.
둘다 백가지의 독을 해독한다고 했으니 좋은 약초이나 늘 상복하는 양약도
독으로 간주할 수 있으니 복용의 타이밍은 스스로 잘 맞추셔야 합니다.
망개나무는 원래, 심한 창병과 수은 중독에 쓰는 약재이나 어쩐 일인지 나한테는,
해독재로서 더 잘 듣고 있으니 아마도 사람마다 다른 체질 때문이 아닌가 라고
추측 하기도 하고, 그 약재의 양이 조절이 잘된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 합니다.
이 약재들은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나게 하지는 못합니다. 단지.....
머리가 빠지는 원인중에서 한가지라도 본인에게 걸리는 사항이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처방으로 해독을 해내면 그 일로는 다시 머리가 빠지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줄풀이 식중독이나 기타의 독을 해독하는데 효력이 있고
지치와 명아주도 충독과 사독을 푸는데 일부의 효력을 발휘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약재들이 균일하게 약효가 나타나지는 않고
여러가지의 상세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줄여서 말씀 드리자면, 결과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터이니, 그 이유를
찾아 보시라는 전언 입니다.
그외.... 지치는 강장 건위 개선 해독 습진 외에도 양모의 효과가 조금 있습니다.
사금은 수은에 의해서만 녹아 결집하므로 사금 쟁이들은 늘 수은의 중독에서
헤어 나지를 못하는데 망개나무 뿌리는 이 수은의 중독에 유일하게 듣습니다.....
그외 상어와 참치를 좋아하는 사람도 이 수은의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도 망개 나무 뿌리만이 유일한 수습책이 될 것 입니다.
내 고향 에서는 옛부터 사금에 대한 전설이 끊이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고,
일부 금과 광석을 채굴하는 광산이 실제로도 여러 곳에 존재 했었구요,
사금은 하천변의 한 다리밑, 공사장에서 발견되어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 있기도 했으나 실제로 사금을 채취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해방 직후에 이일을
해 봤던 연세가 많으신 어른들 뿐입니다.
그 후로도 개울을 따라 내려가며 노다지를 탐색하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대부분의 진흙층이 아스팔트길로 뒤 덮여져 있어서
그 밑의 모래층을 찾을 수가 없었고, 토사의 유입으로 하상이 높아져서
조사가 힘들고,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간에 전설은 일부 사실로 밝혀 졌으며,
장마나 태풍으로 인한 큰 물이 지고 나면 이 개천을 따라 무엇에 홀린듯 서성이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십중 팔구, 그 사람은 작은 자루 속에 든 사금이 사그락
거리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거라네요....그럴 만큼, 사금의 소리는 보이지
않는 어떤 마력을 가진다고 합니다..................
지금은 내 손주 아이들이 빨간 여우와 함께
가장 재미 있어 하는 옛날 이야기의 단골 메뉴인데요,
아이들은 실제로 이 광산과 사금이 나던 곳의 개천을 돌아보고 싶어 하지만
조금 더 자랄 때까지 기다리게 하느라고 즐거운 실랑이를 벌이곤 합니다....
추신: 항암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사람은 이 약재를 쓰면 안됩니다.
그외 방사성 치료를 받으시는 분도 이 약재를 쓰면, 방사성 동위원소 자체를
독으로 인식하여 해독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사진은 남부 섬지방의 망개나무 덩쿨 입니다 산채를 간 사람 한테는 그저...
끔찍한 악몽 이지요 ^^
가죽 잠바가 불과 몇달 사이에 너덜너덜해 졌거든요 ^^
풀잎님 주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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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1 |
사진 182.jpg |
첨부파일2 |
풀잎 주홍.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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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솔 |
우리집 뒷산에는 이런거(망개나무) 하나도 없이 다 파갔습니다..
이것이 좋다는걸 일찌감치 간파하신 할배가 소문내서 이웃할매한테 자랑하고 그 할매는 억척스럽게 파댑디다.
어디나 흔한 것이니 없어져도 그리 아깝지는 않는데. 난실이 좁아져서 예가 그리 출충치 않은 난을 심어 두었더니 그넘까지 파가더이다. (2006-03-24 12:0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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