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난 조직배양을 배운지는 올해로 10년차 됩니다.
독립운영은 시작한지는 3년차됐구요.
조직배양은 늘 새로운 것을 접할때마다 늘 처음배우는 자세로 임해야할 분야인것 같습니다. 식물은 접하면 접할수록 새롭고 신기하거든요. 아래 사진은 배양병속에서 꽃이 핀 교배종 "대국" 품종의 사진입니다. 너무도 신기하여 여러분께 보이고저....^^
배양실에 새로운 식물이 들어오면 우선 식물의 특성을 파악한뒤 기타 여러 조건들을 분석 조합하여 사용할 배지와 배양방법들을 결정하고 조직분리에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의 품종 역시 처음 접하는 품종으로 배양 10개월전 조직(생장점)을 분리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는것으로 농장에 본 제품에 앞서 샘플용으로 먼저shoot 를 받고있는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잎이 아닌 줄기가 자라나오는가 싶더니 오늘 오후 꽃이 피어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제가 이런현상을 본것은 95년 과천의 한 배양실에서였는데 당시 상당수의 배양병에서 이런 개화현상을 보게되었지요. 그후 이번이 처음 입니다.
당시 선생님들의 의견으로는 동양란의 경우 배지에 고농도의 당을 첨가하고 광도가 높을 경우 기내개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보통의 배양법대로 배양중인 식물입니다.
신기하여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으나 기내식물인 관계로 빛이 반사되고 디카성능이 부족한것도같고 하여 한장만 올립니다. 아직 개화가 진행중인것으로 완전히 전개되면 다시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중 배양실에 자주 다니신 분들은 보신분도 계실것 같습니다만 초야에 묻혀 난을 하시는분들을 위해 이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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