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지고 있던 난을 분갈이 하려하는데요 난석이 벌브의 어느위치까지 올라오게 덮어야하나요.
어떤분은 벌브의 밑에 부분까지만 덮으라하고 어떤분은 2분의 1 어떤분은 3분의 1로 덮으라하네요. 저는 참고로 벌브의 3분의 1만 덮거든요. 그래서인지 신아가 나오면 위로 올라오지 않고 옆으로 많이 누워서 나오네요.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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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고수님들의 의견이 없으니 초보인 제가 우선 들은 범위 내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틀릴 수도 있으니 참고로만 하시고 다른 고수님은 저의 난 심는 방법이 맞는 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대립, 중립, 소립 등을 넣는다는 것은 아실 것이고......
1. 난분과 벌브의 위치
통상 난분의 끝을 기준으로 벌브가 반정도 올라오게 심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아래 2와 같이 난석을 덮으면 난분위에 약간 볼록한 형태로 난석이 덮힐 것입니다.
제가 물어봤죠. 왜 그렇게 난분위에 난석이 약간 볼록하게 심느냐고....물 줄때에 난석이 떨어지고 불편한데......
그러니까 그것도 정답이 없다고 그러더군요. 난분 끝을 기준으로 벌브가 위로 올라오면 과습으로 인하여 뿌리가 상하는 일이 적은 반면 밑 신아를 달 확율이 높기 때문에 이 점에 주의를 해야 한다더군요.
역으로 벌브가 난뿐 끝 보다 아래에 위치 시키면 밑 신아를 달 확률은 적지만 과습으로 인하여 뿌리가 상할 염려가 있기에 난실의 환경에 따라 선택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2. 벌브를 얼마나 덮어야 하나?
이것은 자연의 순리에 맞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즉, 자연 상태의 경우 가을에는 낙엽이 져서 난의 벌브를 덮을 겁니다. 그러나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 썩어서(또는 숨이 죽어) 높이가 차츰 낮아질 것이며 이와 더불어 벌브는 밖으로 노출이 된다는 것이죠.
즉, 봄에 난을 심는다면 벌브위에 난석이 살짝 덮힐 정도로 하여 견실한 신아를 유도하고, 여름에는 벌브가 살짝 노출 되도록 하여 벌브를 튼튼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자연의 이치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3. 마지막 처리
어떤 분은 난분위의 마감처리를 마사토로 하더군요.
이의 이유는 마사토는 물을 머금는 성질이 없기에(물을 빼앗지 않기에) 봄에 신아가 필요로 하는 물을 빼앗지 않으므로 신아 모양을 좋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더군요.
==> 결론적으로 님의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벌브를 1년 내내 똑 같이 어떤 비율로 덮어 주는 것이 아니라 계절에 맞게 덮어 주었다 노출 시켜주었다 해야 한다는 겁니다.
신아가 나오는 봄에는 벌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살짝 덮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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