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을 키우다 보니 더 잘 키우고 싶은 욕심 중의 하나가 난 잎을 깨끗하게 유지하고픈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난의 성장에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을 주고 약을 치고 또한 실내 공기 중에 있는 먼지 등으로 인하여 난 잎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은 살균제로 분말인 *** 약을 사용하고 나니까 아주 심하게 난 잎에 얼룩이 생겨서 그걸 닦느라 많은 고생을 한 기억으로 인하여 이젠 그 약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난에 대한 취미를 가졌다면 과정도 중요하다고 보기에 항상 난 잎에 윤기가 흐르고 먼지나 얼룩이 없게 하는 것도 중요 할 것입니다.
제가 난 잎을 닦는 방법을 말쓰드리면;
1. 물 티슈에 물을 묻히고 이것을 오른 손에 잡고
2. 왼손으로는 난 잎의 밑을 받치고
3. 오른 손으로 물티슈를 잎의 반대편(위)을 살살 문지르고
4. 난 잎의 뒷면을 할 경우는 상기 1, 2, 3 을 난 잎을 기준으로 반대로 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 단점은 잎이 튼튼하고 큰 것은 그나마 할 수 있는데
1. 잎이 작거나
2. 특히, 기부쪽은 닦기가 무척 어려운 것입니다.
또한 흔히들 고수분들이 좋은 난이라고 하는 것은 손 대기 조차 어려운 문제점이 있더군요.
참고로 저는 현재 약 120여분의 난을 키우고 있는데 이중 100여 분은 민춘란이고, 20여분은 고수님들이 그래도 좋다고 하는 제가 순수하게 산채한 것과 선물 받은 난들입니다.
참 묘한게 이러면 안되는데 민춘란은 용기있게(?) 쓱쓱 닥아도 문제 없이 잎이 반들거리는데, 좋다고 하는 것은 감히 용기가 나지 않아.......
난잎을 닦는 좋은 방법이나
어떤 도구가 있으면 한 수 부탁드립니다.
*민춘란 배양 전문가 올림
ㅎㅎㅎㅎ
저는 같이 산채 다니시는 분께 "민춘란 산채 및 배양 전문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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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발
미관상 보기싫어 구름따라님의 경우처럼 난잎을 닦아주는 경우는 분수가 이십여분 내외의 소수에서는 가능하실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분의 숫자가 많아지만 일일이 그러한 처리를 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특히 뿌리가 항창 움직이면서 난초가 성장을 하고 있는 요즘의 시기에는 난분을 자주 옮기면서 충격을 가하게 되면 생장점을 상하게 할 수도 있을테고 성장하고 있는 난잎을 움직이면서 닦아주는 것은 그리 추천할 만한 사안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이 특정하신 살균제(....M)는 유독 약흔이 많이 남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문제로 약효의 진정성을 떠나서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압니다.
지나친 약흔이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잎에 남아있는 흔적은 엽예품이라 할지라도 전시회출품작을 제외하고는 한국춘란을 배양하시는 분들은 그 정도 미관상의 흔적은 감수하고 감상을 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과학적인 근거는 미약하지만 난잎을 닦으면서 잎 뒷면의 기공을 땀이 묻은 손을 대는 것 조차도 난초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굳이 난잎의 윤기를 생각하시면서 닦으실려면 우유를 가제에 묻혀서 닦아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애란생활이 되시길....
(2006-08-04 13:46:18)
드래곤
닦지 마세유....^^ (2006-08-04 19:01:42)
맷돌
다이젠*를 사용하다 보면 약흔이 남아 얼룩덜룩하게 보기 싫다고 하는데 이는 그냥두어도 물몇번 주고나면
흔적이 사라집니다. 깔끔한 성격으로 난잎이 건강하고 뺀질거리는것을 좋아하신다면 티슈로 닦으신것도
좋은 방법 이지요..
디딤발님의 의견에 적극 동감 입니다. 드레곤님께서는 단호하게 닦지 마세요...하시고
그러니 닦지 않으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저는 ***M을 사용할시 이렇게 합니다.
농약방에 가서 전착제를 한빙이 삽니다.
전착제:잎에 약을 칠경우 약이 원하는곳에 착식이 잘되라는 약인데 독성은 거의 없습니다.
***M 을 물에 배율대로 혼합하고 전착제를 또한 배율대로 혼합해서 휘이익~~몇번 저어주고 나서
잎에 뿌려 줍니다...그라모 흔적이 물이고이게 되는 잎끝에 약간의 흔적이 있으나 중간에는 거의
흔적이 없습니다.
약을주면 완전 희석이 안된 가루가 물방울과 뭉쳐있다가 마르는것인데 전착제는 그냥 쫙 퍼지고로
만들어 버리니 물기가 모여있는곳이 없기 때문 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결과는 흔적이 없습니다 만
그나마 작은 흔적까지 보기 싫어 하신다면 우짭니꺼....
닦아주는것 보다 부지런히 약제 관리 해줬다는 표시도 될수 있으니 그런 재미도 솔솔 합니다.
즐거운 난생활 하십시요...... (2006-08-04 20:13:06)
구름따라
경험담 및 자문에 정말 감사합니다.
휴가 기간이라 이제 막 집으로 돌아와서 부리나케 컴에 앉아서 본 사이트에 들어 왔습니다.
베란다에서 키우다 보니 항상 난을 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잎에 얼룩이 진게 자꾸 눈애 걸려 자문을 구했습니다.
충분한 참고가 되었습니다. (2006-08-08 18: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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