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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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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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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 기 |
 작 성 자 |
이정운 |
| 제 목 |
나그네님 고맙습니다. |
| 등록일 |
2005-11-23 |
조 회 |
4001 |
| 내 용 |
나그네님의 답변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대선배님들이 이미 겪었던 일을, 경험이 부족한 제가 멋모르고 씁쓰레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글을 게재 하였던 것 같읍니다. 초보자의 실수를 너그럽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가 부족한 질문글을 올리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저는 20년 동안 몸이 아팠읍니다. (원치 않았지만) 덕분에 한의학에 입문 하였고, 책에 나오는 처방이 몸에 미치는 정도를 알 수 없어서, 제 몸에 실험 해 보았읍니다. 그 결과 약재가 사람에 미치는 영향은 대략 깨달을 수 있었지만, 그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읍니다.
조금 과장하여 말하면, 스스로 병을 만들고, 다시 고치는 것을 반복한 세월 이었읍니다.
그리고, 모든 물질은 자기만의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읍니다.
저의 난경력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 합니다. 무료한 시간을 없앨려고 한두분 하는 정도 입니다.
기존 책을 보고 따라 하고 있었지만, 경험이 적어서 인지 책과 현실은 조금 차이가 있었읍니다. (저의 난실은 환경이 열악한 편) 그리고, 한의학에서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사람의 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한 기본원리가 저의 사고와 생활의 바탕에 깔려 있으므로,
문제가 있으면 한의학을 바탕으로 해결을 모색 하려고 합니다.
저의 병을 고칠 때는 고통이 이루 말 할 수 없었읍니다. 그래서 지금은 혹 궁금한 것이 있으면 주위 경험하신 분들에게 묻는 것을 먼저 하고 있읍니다.
제가 학업을 한 것이 조금 되어서, 사람에 대하여는 어느정도 그 특질을 알고 있지만, 난에 대하여는 경험이 많이 부족하여, 책에서 말한 것에 대하여 궁금증이 있거나, 난재배시에 문제점이 있으면, 여러 대선배님들에게 일단 질문을 하여 답변을 듣고 문제점을 모색하고 있읍니다.
요즈음은 농약이 독하여 제가 견디기가 힘들어 한방농약을 만들고 있읍니다. 이 한방농약도 여러 선배님들이 난을 재배 하면서 겪었던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읍니다.
아직, 시험기간이 끝나지 않았는 데, 효과가 좋으면 몇 분들에게 견본을 하나씩 드리겠읍니다.
초보자의 미력한 질문을 너그럽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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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질문글이 올라온지 며칠이 지나도 변변한 답변의 글이 게시되니 않으니 나그네님도 답답한 마음에 덧글을 다셨을테고, 또한 님의 글에대한 투박한 답변은 아닌것으로 보이니 너무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 게으름의 탓인지 저희들은 선배님들이 가르쳐주시는대로 적극적인 자세없이 그냥 흘러가는데........ 이정운님의 연구정신을 높이 사고 싶습니다. 더욱 증진하셔서 좋은 한방농약도 개발하시고 난과 난사랑과의 인연도 오래도록 이어가시길....부산에서 디딤발 올림. (2005-11-23 16:4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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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
^^...누구나 난을 시작 할 때 격는 일입니다.
좀 더 이쁘게 자라게하고 남보다 손쉽게 좀 더 잘자라게 만들기 위하여 이런저런 궁리를 하게되고 새로운 배양법이나 배양토가 나오게되면 특별히 좋은 것인가 싶어 귀가 솔깃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결국 장점과 단점이 있고 그냥 쉽게 될 것 같지만 막상 시도하면 눈에 확연히 드러나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또 무작정 쉽게 배양되는 것 만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면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정립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인터넷이 발전하여 요즘은 이런 시간을 줄여줄 수 있으니 한편으로는 무척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경험을 쉽게 습득할 수가 있으니 그만큼 배양이 빨라지는 이득이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엔 시행착오를 격습니다요...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빠르겠지요?
전혀 미안해 하실 것도 없고 하늘같은 고수님들도 모두 지나온 길입니다...^^;;
즐거운 애란 생활 하시고 주위에 배양 경험이 많으신 난우를 한분 두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대구에서 나그네 올림. (2005-11-23 17:0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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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초 |
이정운님!
나그네님과 디딤발님께서 배양에 대한 좋은 말씀을 저 또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추가하여...
저희가 흔히 사용하는 배양토 중에서 *****등은 수입을 해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용토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저는 님께서 처음 뜻한대로 대패밥으로 배양해 보시기를 권하여 봅니다.
배양하시다가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야할 난초 중에 골라잡아 Test 삼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그저 쉽게 시도해 보세요
제 생각으로 대패밥이 썩기 시작할 때부터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만...
~뜻 이루시길...
(2005-11-23 22:2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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