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종자를 산채 하셨다니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흔히 중반이라고 부르는 난은 서성이나 산반성, 그리고 맑은색이 중간으로 모여져 있는 것을 중반이라고 하는데 분류 정립이 된 것이 없어 중반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보면 서나 산반으로 봐야겠지요.
중반을 배양하다 보면 아주 재미가 있습니다.
배골로 좁게 든것은 호화가, 넓게든 것은 중투화가 많이 나옵니다.
또한 황색이 짙은 것이나 아주 맑고 밝은 색은 복색화의 확율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중반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화예가 나온 것을 자세히 보면 대충 감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4화분의 중반 중 맑은 것이 3화분 황색이 1화분 있는데 중투 복색화가 맑은 것과 황색에 각각 1화분이고 맑은 것중 배골로 좁게 든 것은 호화 넓게 든 것은 중투화 입니다.
3화분은 직접 산채한 것이고 1화분은 구입을 했습니다.
왜? 동문 서답을 하느냐구요. 애란인들이 흔히 있는 중반을 거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나 치기에 도움이 될까 참고로 드리는 말입니다.
아롱이 서라고 하는 그물 무늬 처럼 중간으로 아롱아롱 하는 것은 중투화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간혹 색화가 나오기는 하지만 확율이 떨어집니다.
생강근 bulb 틔우기를 해 보셨다고 하니 그 방법대로 하시면 되고 시기는 지금 하셔도 상관은 없겠지만 조그만한 플라스틱 통에 휴지나 수태로 감싸 적당한 수분을 준뒤 냉장고에 보관후 내년 봄에 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만 될 수 있으면 산으로 보내는 것이 좋을 듯 사료됩니다.
집에서는 싹은 틔울 수는 있으나 생강근을 많이 번식 시키기가 어렵고 신아를 튼튼하게 성장 시키기가 실상 어렵습니다.
좋은 개체를 산에서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내 것이 되지 않으면 다른 애란인이 기쁘하며 장원주를 먹을 수 있도록 배려 하심이.........^_^ ^_^
>난을 시작한지 1년 되는 초보 입니다. 2주전에 산채를 갔다가 중반이라고 하는 난을 산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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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잎의 색도 짙고 형태도 좋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장원주를 한턱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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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에서 분에 심는 과정에서 생강근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생강근을 버리기도 아깝고 별도로 심자니 정확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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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작년 12월 경에 시험삼아 민춘란 생강근으로 싹 튀우기 연습을 위하여, 페트 병에다 구멍을 뚫고 안에는 소독을 위하여 수태를 삶아서 넣고 그 안에 생강근을 넣어 묻어 두었더니 올 봄에 싹이 돋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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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기에 도 이런 방법으로 하면 싹이 돋아 날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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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종자인 것 같은데 방법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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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플러스 원님
상세한 답변에 정말 감사합니다. 산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 맞을 것 같군요. 싹은 틔워도 신아를 키우기가 어렵다니 말씀입니다. 대신 나만의 자리에 뭍어 묻어 놓고 1-2년 후에 제가 캐면 그 때 또 장원주 한턱 내면 되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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