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라
 
 
난사랑은?
난사랑갤러리
회원가입
난사랑배너
자생지탐방안내
광고안내
업체홍보
추천도서
난강좌
난사진콘테스트
서양란동호인모집
난사랑명예기자모집
난관련제보
운영자게시판
오류신고
커뮤니티
아카데미
공동구매
기사올리기
전시회 기사올리기
지역소식 올리기
기자회원신청
독자기사제보
새로운 난사이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아주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드는 편이다.
보통이다.
그저 그렇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시판
home > 게시판

[ essay ]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글 보 기
작 성 자   bardli
제 목   함초롬이 비 맞은 춘란 앞에서
등록일   2004-07-19 조 회   1708
내 용
산채를 위해 출발하려니 영 날씨가... ...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일요일이 아니면 시간이 없어 서둘러 A형과 청도면 소태리로 출발했다.

산 아래 도착하자 마자 빗방울이 떨어진다. 여기까지 와서 돌아갈 수도 없고 한참 망설이다 그치겠지 하면서 산에 오른다. 산아래 폐가에 들러 찢어진 비닐을 우비삼아

덮어쓰고 산기슭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그러나 찾는 난은 보이지 않고 언덕과 비탈 뿐이다. 비가 제법 내리면서 신발과 옷은 젖어오고, 비탈길은 미끄러워 몇번이나 넘어 진다.

그러나 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한참을 지나서야 여기 저기 함초롬이 비맞은 춘란들이 보인다.

그러다 허리를 펴고 산 아래로 내려다 보니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저 아래 소태

저수지에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발아래 가득 가득 ... ..., 멀리 때묻은 속세는 보이지 않고 하얀 물안개 속에서 신선이 되어 구름 속에 노니는 환상에 젖어 생각 해 본다. 가족과 이웃 그리고 직장 동료에게 지나치게 내 고집만 부리지 않았는지... ...

채란을 다니면서 산반, 복륜, 호를 캘때보다 맑디 맑은 소심을 캘 때가 제일 흥분 된다. 때묻지 않은 소심! 내 가슴은 언제 저 맑은 소심처름 하얀 마음을 내 비칠지.

어쨌거나 오늘은 함초롬이 비맞은 춘란만 보고 내려와 우사에 있는 아궁이 장작불에

젖은 양말과 옷을 말리고... ...
첨부파일1   첨부파일2  
답변 수정 삭제
덧글입력
번호
제 목
작성자
파일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지나간 기사를 보시려면~ 운영자 2004-03-31 7562
1133    [응답]몇번을 읽어봐도 좋은글입니다. 신산반 2004-07-22 1330
1131  그리운 사람 그리우면(시: 심성보) 신산반 2004-07-21 1509
1130  오늘은 초복인데... 삼계탕 드세요... ^.^ 신산반 2004-07-20 1638
1129  혼자 걷고, 혼자 간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신산반 2004-07-20 1596
1126  나만큼 바본가봐~~~~~ 맷돌 2004-07-19 1496
1128    [응답]ㅍ~ㅎㅎㅎ~~~ 할말없음... 신산반 2004-07-20 1434
 함초롬이 비 맞은 춘란 앞에서 bardli 2004-07-19 1708
1127    [응답]함초롬이 비 맞은 춘란 앞에서 물소리 2004-07-19 1465
1135      [응답][응답]함초롬이 비 맞은 춘란 앞에서 bardli 2004-07-22 1418
1123  장마비가 내릴때 한우리 2004-07-17 1488
1118  작은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신산반 2004-07-16 1565
1115  반갑습니다!! 동포 여러분-:)) 청심 2004-07-15 1952
1116    [응답]이미지 하나 더... 청심 2004-07-15 1586
1117      [응답][응답]10년전쯤에 소개를 해주시지... ㅎㅎㅎ 신산반 2004-07-16 1390
1119        [응답]쉰 산반 되는 꼴은 못 보죠..ㅎㅎㅎㅎ 청심 2004-07-16 1485
1120          [응답][응답]그래도 쉬어가고 있습니다... -_- 신산반 2004-07-16 1969
1113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기초공사 30년' 신산반 2004-07-15 1509
1110  신산반님 뽀뽀 마크는 워디에... 맷돌 2004-07-14 1473
1111    [응답]오데다 쓰실려구요... 신산반 2004-07-14 1360
1112    [응답]완죤히~ 속아버렸네... ㅎ 신산반 2004-07-15 1430
1109  운동장에 나타난 토네이도... 무시라~~ 신산반 2004-07-14 1451
1102  한잔 하십시다...나도한잔 할겨~~ 맷돌 2004-07-13 1676
1104    [응답]기가패스님 쏘주 사기전에는 안지웁니다... 아침골 2004-07-14 1462
1105    [응답]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기가패스 2004-07-14 1513
1106    [응답]기가패스님 쏘주 사기전에는 안지웁니다... 래이맨 2004-07-14 1433
1108    [응답]허~~ 분위기 파악 안되네... 신산반 2004-07-14 1386
1101  인공위성에서 본 지구의 야경사진 신산반 2004-07-13 1789
1097  “댓글 봤어? 뭐하러 글을 써” 신산반 2004-07-12 1657
1093  창원 근처에서는 담배 못핍니다... 맷돌 2004-07-09 1704
1094    [응답]창원 근처에서는 담배 못핍니다... 래이맨 2004-07-10 1484
1095      [응답][응답]...실제로는..... 맷돌 2004-07-11 1386
1096        [응답][응답][응답]...실제로는..... 래이맨 2004-07-11 1348
1098        [응답][응답][응답]꼭~ 성공 하시기를... 신산반 2004-07-12 1304
1100        [응답]실적이라는 거이.... 디딤발 2004-07-12 1405
1092  잘못 걸리면 클납니다... 맷돌 2004-07-09 1465
1089  내 마음의 호수 신산반 2004-07-09 1269
1088  썽질 드~런 운전강사 맷돌 2004-07-08 1277
1090    [응답]전직이 이종격투기 선수였나... 신산반 2004-07-09 1161
1086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신산반 2004-07-08 1346
1087    [응답]잿밥이 더 탐나네..ㅎㅎ 풀잎 2004-07-08 1198
1091      [응답]신산반님 맘대로 몬하는 겁니다.ㅋㅋ 디딤발 2004-07-09 1212
1099        [응답][응답]마자요~ 울 지부장님~ 아무말도 안하시는걸 보면 신산반 2004-07-12 1086
1085  행복해 진다는 것 - 헤르만 헤세 신산반 2004-07-07 1193
1083  지혜를 찾는 기쁨 중에서(이해인) 신산반 2004-07-05 1319
1230    [응답]지혜를 찾는 기쁨 중에서(이해인) dy0686 2004-08-22 1034
1081  좀 빼주세요... 맷돌 2004-07-05 1226
1082    [응답]재밌게 잘 봤습니다... ^.^ 신산반 2004-07-05 1098
1080  오동도 민들레 벌브 2004-07-04 1341
1076  불랑카의 뭡니까~ 이게(웃다가 배꼽 빠져도 책임못집니다...) 신산반 2004-07-02 1442
1077    [응답]잘 계신지? 난오 2004-07-03 1157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