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 이난초는 신아때에는 짙은 황색으로 있다가 성장하면서 기부에서부터 녹이 차오는
서반 개체인것으로 보입니다.(잎의 앞면과 뒷면에 무늬가 보입니다.)
마당에서 키우신다니 강한 햇볕이 들지 않게 키우십시오.
서반개체는 잎의 관상미도 있지만 색이 들어 있는꽃... 색화를 기대하며 키우기도 합니다.
잘 키우셔서 꼭 꽃을 한번 피워 보시기 바랍니다.
용어의 정의
서 : 잎에 나타나는 무늬의 일종으로 무늬의 빛깔이 부드러우나 아름답고 선명하지는 않다.
새촉은 백색이나 황색으로 나오지만 점점 녹색이 진해지면서 잎끝에 조금 남는 경우가 많다.
반 : 잎에 무늬가 든 상태를 말하는데 관상의 대상이 되는 의미이다.
무늬에는 선의 형태로 나타나는것과 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있는데,
선상의 무늬에는 복륜계와 호가 있으며, 반상의 무늬에는 호반과 사피반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상단의 매뉴중 춘란 과 재배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서를 구분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서를 한자로 표기할때 새벽 서(曙)를 씁니다.
새벽에 보는 하늘은 맑고 투명하기까지 하지요.
또 어슴푸레한 새벽하늘의 색은 짙고 선명하지는 않지요.
그래서 산에서 보는 일반적인 난초는 짙은 녹색을 띠고 있는데...
서 개체를 만나면 녹색의 짙음이 연하게 보입니다.
그렇다고 녹색의 짙음이 연하다고 모든 난초가 서라는 개체는 아닙니다.
또 한가지는 신아때와 성장기때(6,7,8월)의 난초들은 거의 서 개체 같아 보이기에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서 개체중에는 이러한 종류들이 있습니다.
신아때 : 연한 녹색,연한 황색,짙은 황색을 띕니다.
성장기 : 전체적으로 연한녹색을 띄기 시작합니다.
늦가을이 되어 성장이 완료되면 일반적으로는 녹색이 짙게 변하게 됩니다.
개체에 따라서 짙게 또는 연하게 녹색으로 변합니다.(녹이 찬다고 합니다)
또 반이라고 하는것은 잎에 형성된 무늬를 일컬어 반이라고 말합니다.(위의 용어정의 참조)
그리고 잎의 앞면과 뒷면에 같은형태의 무늬가 형성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장애)으로 볼 수 있으며,
성장중에 여러형태의 장애요인으로 인하여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산에서 맑고 연한색을 띠는 난초를 만나면 난초 잎의 앞면과 뒷면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면과 뒷면의 색의 차이가 많을경우는 서 개체가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앞면과 뒤면의 색이 같다면 서 개체라고 보셔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연한 녹색의 기준이 필요한데...
참으로 애매합니다. 그림상으로 딱-- 이런색이라고 정의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전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산에서 실제로 그 기준점이 되는 연한색을 눈에 익혀야만 판별이 된다는 애기지요.
참고로 제가 키우고 있는 서와 서반 개체의 사진을 올리오니 참고하세요.
첫번째 그림은 서... 신아때와 성장기때 그리고 성장이 끝난 구촉을 보면서 녹색의 차이를 느껴보세요
두번째 그림은 서반... 잎의 앞면과 뒷면의 반(무늬)이 형성되어 있는지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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