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기쁨을 준 홍화입니다.
난실 구석에서 자신에 모습을 감추고 살아온지 10여년
주인이 보아주지 아니해도 서운해 하지않고 자신을 몰라주는 나를 얼마나 원망 했을지...
정확히 12년전 전북 임실군 삼계면의 한 야산에서 한촉의 서호반을 산채하여
관심없이 키워오던중 2년전 홍화를 피웠다.
그때서야 난실을 살펴보니 구석에 분주되어 있던 또 다른 분도 1대를 꽃대를 갖고 있었다.
그중 한분의 꽃을 피운게 지금의 사진이다.
작년, 올해 꽃대를 올리지 않고 세력을 키우는데 주력한 결과 한분에 2개씩의 신아를 올려 무더운 날씨에 즐거움을 더한다.
난초는 역시 오랜 기다림속에 즐거움이 있음을 실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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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와 신아 - 2006-07-15 15:3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