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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명록 ]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글 보 기

작 성 자

삼족오

제 목

19층 나팔꽃 보셨남요.

등록일

2008-07-17

조 회

2712

내 용

어제는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아주 화창하게 개었네요.

같은 단지내에 건어물 도매상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 데 그분은 아예 흐린날보다는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이 더 좋다

고 하더군요. 습도가 높으면 건어물이 축축 늘어져 보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직업별로 날씨의 변화가 참 중요하더군

요.

집옆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서 소비자는 좋은데 소점포와 상가가 죽어버리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니 좋은 점도 있지만 주변의 상가가 죽으니 상가 임대도 않되고 결국에는 돈이 돌지 않아 그 손해는 최종 소비자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결과입니다.

외국은 대형마트는 외곽으로 돌려서 도심권내의 상가를 보호하는데 우리나라는 도심내에 허가가 되어 한동네에도 마트가 여러개 경쟁할 정도니 대기업만 돈 벌어주는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오전장에 주식이 30포인트 정도 오르고 있군요.
제목은 나팔꽃 달아놓고 주저리 주저리..

저희 집에 핀 나팔꽃 입니다. 19층 아주 높은 곳에서 피는 나팔 꽃 입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노랫말 처럼 아침에는 짙은 붉은색 나팔을 힘차게 불어 냅니다. 저녁이 되면 나팔 문을 닫아 버리지요.

봄에 씨앗을 뿌려주면 이맘때쯤 아주 화려한 꽃을 피워 줍니다.. 난초처럼 애지중지 하지 않아도 흙에 심어 물만주면 꽃으로 보답합니다. 제 집사람이 난초보다 나팔꽃 관리를 잘 합니다.

님들 오늘 좋은 하루 되시길...

첨부파일1

DSC09096.JPG

첨부파일2

DSC09098.JPG


최종열	거참 고 나팔꽃 생활도 묘하네요. 대도시에 이러한 꽃이 있다는게 대당합니다. 이쁩니다. (2008-07-17 12:28:24)

송정	배란다 에서 감상하는 나팔꽃이 곱고 아름 답습니다. (2008-07-17 13:00:03)

래이맨	아마도, 세계에서 제일높은곳에서 나팔꽃이 피었겠네요. 내년에는 울집에도 심어봐야겠네요. (2008-07-17 13:52:27)

디딤발	난초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경제사정도 꿰뚫고 계시는 군요 ^^ 맷돌지부장님 말씀마따나 꽃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2008-07-17 16:14:23)

질주	이런 글 남기게 되어 참 유감 스럽게 생각 합니다. 난 사랑 호남 지부 총무 되시는 김 기수 님 께서 2008년7월19일 17시경 차 사고로 인해 고인이 되었습니다. 장소 : 화순 고려 병원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2008-07-20 01:5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