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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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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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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난초의 배양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을 하신 것 같은데 게시판을 통해 한꺼번에 지식을 얻어가시기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되므로 난초 병원과 난향천리 등을 통해 차츰차츰 배워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난초의 신아 성장은 봄부터 여름장마기까지 가장 왕성한 성장을 하게 되는데 지금 성장이 더디다고 하시는 걸 보면 필시 뭔가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적인 원인은 방금 님의 표현대로 깍지벌레 등이 기생하면서 난초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소모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고, 깍지벌레에 대한 방제약제로는 코니도와 비오킬을 교대로 방제하면 그 정도로도 치료가 될 것 같습니다.
비료는 물비료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액비를 물에다가 혼합한 상태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만 비료의 종류가 뭔지는 몰라도 화학비료라면 500:1은 너무 과한 혼합비 같아 보입니다.
유기질 비료는 좀 과한 듯이 비료를 해도 급격한 장해를 격지 않지만 화확비료는 과한 비율로 시비를 했을 경우 잎이 갈변하거나 노대가 급격히 진행되는 등 즉각적인 비료장해 현상을 보입니다.
배양환경에 따라 그 비율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화학비료의 경우 대략 1,500:1~3,000:1정도의 농도로 시비를 하는 것으로 압니다.
저의 경우에도 봄에는 2,000:1정도로 한 다음 여름은 건너뛰고 가을에는 좀 약한 듯 3,000:1정도로 시비를 하고 있습니다.
비료의 과비여부는 딱히 이렇다고 단정짓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관수 후 즉시 시비를 하는 경우는 난석과 난석사이의 공간 간극에 물이 차 있는 경우이므로 좀 고농도로 혼합해서 시비를 한다 해도 간극수에 의해 그 농도가 좀 엷어지는 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라고도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비후에도 물을 자주 관수하는 경우에도 비료장해를 좀 더 줄일 수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일단 시비 후 첫 번째 다음 관수 기간을 길게 잡는다면 그 효과는 없다고 봐야 겠지요......적정한 농도가 아닌 높은 농도의 비료성분은, 분내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비료성분이 이미 뿌리를 통해 흡수되어진 상태이므로 비료 장해를 입을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고 봅니다.
방제와 관수, 비료의 순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봅니다. 어떤 분은 살충제를 관수 전에 살포하고 엽면의 물기가 마른 다음 관수를 하시는 분도 있고, 관수 후 살충제와 비료를 혼합해서 살포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관수 후 살충(균)제만 살포하고 그 다음 관수시 시비를 하는 경우도 있는 등 여러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것은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용할 경우 그 약제의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혼용가부표는 반드시 확인하시고 살포하셔야 약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참고만 하시고 보다 전문적인 지식의 전수는 고수님들께서 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애란생활이 되시길.....^^
(2009-06-10 15:4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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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종 |
역시 디딤발 답습니다
혹 코니도와 바이오킬를 같이 혼합하여 1리터에 1000:1정도해서 분무를 하였는데
이방법은 괜찮은지 ????
관수정도는 아니고 난석에 위아래쪽으로 흡수만큼만 살포하였습니다
괜찬은건지
코니도와 바이오킬을 혼합해도 괜찮은건지 궁금????
디딤발님
답좀해주세요 (2009-06-10 21:3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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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태종님 반갑습니다~
저를 콕 찍어서 답변을 달라고 하시니 살~짝 부담스럽네요.^^
저는 수년전에 비오킬을 실제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약국에서 구입을 했고 4,500원 상당의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약국에 시판될 때는 완제품형태로 판매가 되었기 때문에 난초의 깍지벌레 구제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아무런 혼합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분사하여 구제를 했었는데 한번에 깍지벌레가 죽지는 않았고 10일 정도 지난 다음에 다시 방제를 하였었습니다.
요즘 난 자재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비오킬은 어떠한 형태로 판매가 되는지 확실한 파악은 하지 못하였으나 경험상 그 당시에 판매되었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물에 일정비율로 혼합한다든지 하는 과정이 당연히 생략되어야 겠지요.
그리고 제가 푸른솔 병원장님께 전해 들은 바로는 비오킬은 약제가 해충에 직접적으로 살포가 되어야 방제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해서....그냥 대충 살포를 해서는 난초의 기부에 숨어있는 깍지벌레 등은 한 번에 구제하기 힘든다고 봐야 하므로 비오킬로 방제를 하려면 기부가 흠뻑 젖고 화장토에도 살포하여야 합니다.
비오킬과 코니도의 혼용에 의한 약해에 대해서는 지식이 일천하여 잘 알지 못합니다만 추정은 해 봅니다.
제가 경험한 비오킬은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완제품형태로 출시된 것이라 그냥 뿌려준 형태만 취했으니 약해에 대한 설명은 차치하구요....코니도만의 혼합비율이 2,000:1인 것을 보면 이 약제 또한 지나치게 과하면 피해가 우려되는 약제(아직 코니도의 약해라고 인터넷에서 웅성거리는 것(?)은 보지 못했으니 비교적 안정적인 약제라고 보여짐)라고 생각되므로 동일한 물의 양에다가 비오킬과 혼용하는 것은 단순비교만 하더라도 혼합비율이 과하게 상승된다고 보여지므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약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위의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만 어찌보면 비오킬은 이미 혼합된 약제이므로 코니도의 혼합비율에다 약간 더해지는 결과이므로 그리 약해가 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하면 눈에 보이지 않을 지언정 차츰 피해가 우려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며 고수님들의 구전내용이므로 과학적 자료제시로는 부족하다는 걸 아시면 좋겠습니다.^^
(2009-06-11 18:2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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