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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병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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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의 자유공간입니다. 욕설,비방등의 글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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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허허허....단독으로 답변을 해 달라는 부탁을 하시니 다들 글쓰시기가.....
안녕하세요 자룡님 ^^*
저도 난력이 일천하여 문의글에 답변을 해 드릴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며 많은 고수분들이 난사랑에 포진하고 계십니다...
사진을 첨부해서 문의를 하시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텐데요.....^^
일단 문의하신 글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간단하게 답변해 올리겠습니다만 잘못된 답변이라면 어느 분이라도 지적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아가 올라온지 2개월이 되었다면 어느 정도 자란 상태일 것인데 눈꼽만하다는 표현을 하시니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혹시 화장토를 걷어서 보아야 할 정도의 크기인지 아니면 화장토를 이미 뚫고 올라와서 일정크기로 자란상태에서 더 이상 자라고 있지 않는다는 것인지요?
만약 화장토를 걷어보아서 잠아가 좀 자란 상태라면 가을 신아로 자랄 가능성은 있다고 보여지고 그 잠아가 자라지 않더라도 그 옆의 잠아는 항상 자랄 준비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리 큰 걱정거리는 아니라고 판단되며,
그렇지 않고 이미 화장토를 뚫고 올라와서 어느 정도 자란상태(1-2센티미터)에서 성장을 멈춘상태라면 화장토를 조심스럽게 걷어내고 신아의 뿌리를 먼저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뿌리가 이미 탄화되어 생장점이 더 이상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면 신아는 자라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신아의 뿌리에서 생장점이 맑고 투명한 상태라면 충격 등에 의한 일시적인 성장의 장애현상일 수 있으니 현재는 자라지 않고 있다하더라도 추가 성장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뿌리가 나오지 않거나 약간 자랐더라도 검게 탄화된 상태라면 저의 생각으로는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 말고 모촉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이 내년의 신아를 받아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신아이기 때문에 벌브가 형성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뿌리가 부실하므로 따로 키워내기도 힘들 것이니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셔야지요 ^^
또한 신아가 어느 정도 자란상태에서 더 이상 성장을 멈춘 상태라면 신아의 속잎장이 그 다음 잎장만큼 자랐는지를 보시고 키가 비슷하다고 판단되면 그 신아는 더 이상 자랄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장 조금 자라는게 1엽이고 그 다음으로 많이 자라는게 2엽....이렇게 자라는 것이므로 속잎장은 항상 제일 크게 자라게 되어 있는 만큼 속잎장이 2, 3, 4옆과 키가 비슷하다면 왜소하지만 다 자란 상태로 보시면 되겠지요.
신아를 제거 하신다면 아주 날카로운 칼이나 난초재배용 가위로 잘라내시고 베노밀을 약간의 물에 섞어서 절단된 부분에 바른 다음 꼬들꼬들하게 말리는 등 소독은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한계이고 저의 단순한 생각일 뿐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즐난하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10-24 23:2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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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패스 |
자룡님!!!!!! 안녕 하세요!!!!
예쁜신아가 성장을 멈추었다니요!!!!
원인은 신아때는 절대로 화분을 움직이면 아니 됩니다.
(예를 들면 설악산 대청봉 꼭데기에 있는 주목은
키가 자라지 않고 거의 바닥으로 깁니다. 바람부는 곳에서의
살아남기위한 방법이겠지요!!!)
난초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장기에 움직이면 성장을 방해하는 에타놀이
나온다고 그러데요!!! 이 성분이 성장을 억제 또는 멈추는 역할을 한답니다.
여기서 성장이 멈춘 난초는 정양을 시키면 자라겠지만 더디게 자랍니다.
올해의 성장은 이미 끝 났다고 보고 세력이 약해졌으나 빨리 소독한후 분갈이를 하여
내년에 새로운 예쁜 신아를 받아 보세요!!!내년까지 적당한 비료를 주면서 말이죠!!! (2008-10-27 08:0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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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룡 |
아이고,이거 무담을 드린듯 하여 정말 죄송스럽네요. 제일 만만(?)하시어,항상 답을 너무 해잘 주시어 ,급하기도 하여 부탁드린 것이오니,용서해 주십시요. 아뭏던 디딤발님과 기가패스늬의 고견대로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난 사랑이 있어 행복하답니다. 모두들 행복 한 하루 되십시요. 꾸벅. (2008-10-27 09:5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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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솔 |
캬 캬 캬..기가패스님...
패수님난만에타놀(술) 좋아하시는 줄 알았더니..
난도 에타놀 나오는 갑네요..에틸렌 일거 같은데...
패수님 한번 놀러 오슈 패수님 좋아하시는 에타놀 많으니끼니...
부인께서 좋아하실 만한 사철난도 모셔 놓았다오.. (2008-10-27 15:0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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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패스 |
솔 병원장님!!!!
술 허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겠네요!!!
여기 저기 줏어 들은 야그를 올렸습니다.
올 봄 단엽이가 고개를 내밀지 않아서
귀후비개로 후벼팟더니 전부 성장을 멈추어 버렸네요!!!
그런 증상으로 생각 됩니다.!!!!!
에틸렌으로 정정 해 주시고 받아 들이면 되겠습니다.
휴~~~~~~~~~~~~~~ (2008-10-27 15:3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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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룡 |
에탄올이 나온다길래 빈 술병 밑에다 갖다 대 놓고 기달리고 있는 중인디.....아닌가 ? ??? 아뭏던,고수님들이 계셔서 좃섬미다.???!!! 이러다 맞것다. 아무때나 서면 안되는디.....ㅎㅎㅎ (2008-10-27 15:4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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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솔 |
에틸렌이 많아지면 엽록소가 분해되어 누렇게 뜨게 됩니다..
에틸렌은 자연에서는 기체로만 존재하므로 에세폰이라는 분해되어 에틸렌을 발생하는 약품을 많이 쓰는데.
떫은 땡감을 홍시 만들 때에 봉지에 조금 넣어두니 이틀만에 말랑말랑해 집디다.
어떤농가에서는 이것 대신에 아세틸렌을 만드는 카바이트도 쓴다 합디다. 아세틸렌...에틸렌 뒤에 틸렌이란 꼬리가 달려있어서인지 성질이 유사한것 같습니다. 에세폰은 그런데도 쓰지만 고엽제로 분류되어 있기도 합니다.
식물이 병이들면 병반주위에 누런 테두리를 두르는것이 있는데 그것이 병원체의 자극으로 에틸렌이 발생되고 그부분의 세포가 죽으면서 병해에 저항한다는 이야기도 들어 보았습니다.
식물이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에틸렌 외에 아브시진산이라는 식물호르몬이 발생하여 성장이 중지되고 심하면 잎이 떨어지며 고사하기도 한다고 합디다.
에타놀(술)이라 하면 딥다 좋아하시는 기가패수님 다운 에타놀이란 오타와 함께
난밑에 술병 받혀 놓으셨다는 자룡님의 유머 감각이 돗보입니다.
신아 확인하는데는 이수시게로 깔짝깔작 하는것 보다는 단번에 화장토를 부어보았다가 확인 후에 다시 덮어주는것이 자극이 더 작은것 같습니다. 신아때에는 자극을 주지 않는것이 좋기는 하지만. 병이 발생하기도 쉬운지라 신아의 기부에 조그만 이상이라도 있는지를 가끔 확인해 보는것이 병해를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를 줄이는데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2008-10-28 03: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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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딤발 |
역시 과학적인 자료를 가지고 답을 해 주시는 병원장님이 최고여.....
기가패스님의 지식도 상당한 수준에 계십니다.^^ (2008-10-28 17: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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