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
농약에 대하여....
저는 십 수년쯤 전에 팔자에도 없는 사과 농사를 일년간 지어본 적이 있어서요...
각종 농약의 효과와 약해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들을 제법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농약을 칠때 격는 중독이 가장 큰 위협이구요....당시에는
해독의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큰 곤란을 많이 격었습니다.
농약은 우선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거나 있어도 경미한 쪽을 사용하고 작물에
약효가 잘 듣는 것을 선호하게 되는데 D.S.M과 T.S 이 그 범주안에 들어 갑니다
효과도 좋고 약효도 제법 오래 가는 편이라서 많이 사용했으며, 지금은 취미로
난을 조금 키우고 있는데 역시 이 두가지 약재는 빠지지 않습니다 이 약재들은....
무엇 보다도 농약을 친 후의 중독 증상이 거의 없거나 아주 경미 합니다....
과일을 출하 하기 한달쯤 전부터는 일체의 농약을 치지 않는데, 그 정도면 가볍게
물에 씻는 정도로도 사람이 껍질째 먹어도 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수화제를 썼거나 응애약을 과도하게 쳤다면 사정은 다릅니다.
세제로 야무지게 씻어내도 조금 부족하겠습니다.
난초에다 사용할 때에는......
핸디켑이 있다면 난의 잎에 하얀 얼룩이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 정도는 내가 애를 써서 키우고 있는 난을 위한 것이니 만큼 좋은 쪽으로 보고,
이해 하시면 틀림이 없겠습니다. 이 농약의 가루는 사람의 팔에 조금 묻어도
약해가 없겠습니다....그러니,
D.S.M 을 피해서 다른 농약을 고려 한다면 아무런 이의가 없겠으나, 이 약제를 쓰고
다른 무엇으로 닦아 낸다면, 그건........객적은 농담의 말이 되겠습니다......
사과 밭의 일반적인 곰팡이 균은 농약에 내성을 가집니다.
그러니 두가지 이상의 약재를 바꿔 가며 사용해 주는데
둘다 사과의 탄저병과, 배나무의 탄저와 검은별 무늬병에 듣습니다
이 곰팡이 균의 탄저병을 생각해 본다면 위의 약재를 뺀 사과밭이란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외에도 탄저병을 위한 수화제는 수십가지가 있고 값도 어마 어마한 고가라서
그런 것들을 농협에서 권하는 대로 사다 쓰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 마련이라서,
결국에는 적자를 견디다 못한 경기도 일원의 농가들이 모두 나무를 뽑아 냈습니다
가장 골 아픈 것은 역시 응애 입니다
이넘 역시, 한번 사용했던 농약 속에서 살아 남은 응애는, 사과 나무 이파리가 농약에
의해, 쩔어서 다 떨어 지더라도, 죽지 않고 생존하는 슈퍼 응애가 됩니다......
슈퍼 응애의 번식력은 어이가 없을만큼 빠르고 신속합니다......
사과는 이파리 농사인데 이파리가 하나도 없으면 그대로 폐농이 되고 말거든요
그 농약의 중독 증상은 눈뜨고 보기 힘들만큼 처절합니다.
이렇게 독한 농약을 내가 즐겨 완상하는 난에 뿌릴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난은 식용하는 것이 아니지만 늘 곁에 두는 것이니
약해가 강한 약은 역시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난속에서 응애를 격어 보지는 않았는데요......
이 응애를 위한 약재로 작은 용량의 C.N.D 가 포장되어 나온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나 이 약은..... 님들께 궂이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가루로 된 진딧물 약은 응애까지 죽일 수 있는 고독성 약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오래전의 기억이기는 해도 쓸모가 있을 지 모릅니다.
이 가루의 살충제는 상표의 제목만 여러가지이고 대부분이 고가의 약인데.....
용법의 양이 성의없이 표기 된 것만도 여러가지 입니다
특히 성장억제제를 사용해 키운 여린 난은 이 가루 살충제에 취약합니다.
오래전의 일이라 전부 잊었는가 하였더니........
이 글을 써 내려 가면서 많은 기억이 되 살아 났습니다.
생각하면 힘들고 슬픈 일들 까지요....
그저 보통의 진딧물이라면 물약으로 된 약한 저독성 농약이 있으니,
표시된 배합 비율보다 훨씬 약하게 희석하여,
난엽을 목욕시키듯이 담갔다가 빼어내 주고
일주일 간격으로 이 희석액을 고르게 뿌려주면 깨끗하게 제거 되오니
참고 하시구요, 덧붙이자면 강한 응애약은 난을 한꺼번에 모두 고사 시킬 수도
있으니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한달에 한번씩 예방의 차원으로(?) 응애약을 뿌려 줬다면 팔에 스치는 난잎의
농약 가루 만으로도 사람은 조금씩 농약에 중독 될 수 있습니다
농약 회사는 거액의 돈을 들여 약을 개발하기 보다는 상표만 살짝 바꿔
고가의 약으로 둔갑시켜 팔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약효를 과대 선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으니 지금도 아마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 합니다.
특정 약품에 대한 선전의 시비를 염려하여
되는대로 영어 약자를 사용 했습니다.
편안한 주말을 보내소서.....곤.
풀잎님의 설홍 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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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
>무더운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시지요?
>그리고 난들도 안녕하구요?
>
>난을 키우다 보니 더 잘 키우고 싶은 욕심 중의 하나가 난 잎을 깨끗하게 유지하고픈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난의 성장에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런데 물을 주고 약을 치고 또한 실내 공기 중에 있는 먼지 등으로 인하여 난 잎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번은 살균제로 분말인 *** 약을 사용하고 나니까 아주 심하게 난 잎에 얼룩이 생겨서 그걸 닦느라 많은 고생을 한 기억으로 인하여 이젠 그 약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
>난에 대한 취미를 가졌다면 과정도 중요하다고 보기에 항상 난 잎에 윤기가 흐르고 먼지나 얼룩이 없게 하는 것도 중요 할 것입니다.
>
>제가 난 잎을 닦는 방법을 말쓰드리면;
>1. 물 티슈에 물을 묻히고 이것을 오른 손에 잡고
>2. 왼손으로는 난 잎의 밑을 받치고
>3. 오른 손으로 물티슈를 잎의 반대편(위)을 살살 문지르고
>4. 난 잎의 뒷면을 할 경우는 상기 1, 2, 3 을 난 잎을 기준으로 반대로 합니다.
>
>이렇게 할 경우 단점은 잎이 튼튼하고 큰 것은 그나마 할 수 있는데
>1. 잎이 작거나
>2. 특히, 기부쪽은 닦기가 무척 어려운 것입니다.
>
>또한 흔히들 고수분들이 좋은 난이라고 하는 것은 손 대기 조차 어려운 문제점이 있더군요.
>
>참고로 저는 현재 약 120여분의 난을 키우고 있는데 이중 100여 분은 민춘란이고, 20여분은 고수님들이 그래도 좋다고 하는 제가 순수하게 산채한 것과 선물 받은 난들입니다.
>
>참 묘한게 이러면 안되는데 민춘란은 용기있게(?) 쓱쓱 닥아도 문제 없이 잎이 반들거리는데, 좋다고 하는 것은 감히 용기가 나지 않아.......
>
>난잎을 닦는 좋은 방법이나
>어떤 도구가 있으면 한 수 부탁드립니다.
>
>
>
>*민춘란 배양 전문가 올림
>ㅎㅎㅎㅎ
>저는 같이 산채 다니시는 분께 "민춘란 산채 및 배양 전문가"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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