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
30'c의 온도에서 습기량이 30% 이하일 때는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느끼고 여름에는 시원하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습기량이 40%이상 되면 후덥지근함을 느끼고, 60%가 넘으면 끈적끈적하고 육수가 질질 흘러 나오기 시작합니다.
70%가 넘으면 오뉴월 개 쎄빠닥 빠지듯이 축 널어지면서 짜증이나고 신경질도 나면서 숨통이 막힙니다.
여름밤에 온도가 30'c가 넘지 않으면서도 숨통이 막히는 후덥지근한 현상을 열대야 현상 이라고 합니다.
열대야 현상은 30'c 이하에서도 습기 량이 많으면, 즉 습도가 높으면 발생합니다.
위와 같이 같은 온도라 할지라도 습기가 많아 습도가 올라 가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흔히, 연부병이라고 부르는, 신아가 갑자기 썩어서 빠지는 이병은,
대개 분속에 수분이 많아 습도 상승으로 인해 화분속의 열대야 현상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신아가 빠지는 대부분의 원인은,
연부병이 아니라 부패병(무름병) 으로 일어납니다.
난에서 발생하는 병원균 중에는 바이러스, 곰팡이, 세균으로 볼 수 있는데,
연부나 부패병(무름병)에 걸린 난을 치유하기 위해서 항균제나, 항생제(마이신 종류:테라. 겐타.스트렙토마이신.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병에 걸리고 나서 고칠려고 좋은 약을 쓰는것 보다 사전에 철저한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겠지요.
부패병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관수 방법인데,
여름 혹서기 때 조리개로 관수를 하게 되면 기부 속에 고인 물을 제거하기 위해 날밤을 지세워야 할때가 많고,
휴지나 면봉을 사용 하여도 기부 속 깊숙히 남아있는 잔여 수분을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기부 속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여 썩어 버리고 맙니다.
화단이나 노지배양을 하시는 분은 많이 격어셨으리라 보는데,
온도가 35'c를 넘고 햇볕이 내리 쬐는날, 우리집 화단에 심은 난에 조리개로 물을 줍니다.
실험용으로 그것도 올 여름내내......
단 한촉의 신아도 빠지지 않고 흙이 튀어 기부쪽이 떡 덩어리가 되어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땅 속의 지온 때문이겠지요? 지온이 기부속의 수분 온도를 떨어트려 주나 봅니다.
조리개로 관수하지 않고 분을 물에 담궈 관수 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보는데,
일일이 분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과 병균 전염도 우려되기 때문에 아래 사진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만든는 방법은 각자 난실의 크기에 따라 물통 선정 (1말짜리 물통으로 만들면 200 여분 관수가능)
물통에 구멍을 내어 호스를 고정 시키면 완성입니다.
굵기는 내경 4~5mm 정도면 무난합니다.
너무 작으면 물주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너무 크면 수압에 화장토가 날아감니다.
물통을 높게 설치해도 수압에 화장토가 날아갑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관수를 하면 기부 속의 열대야 현상은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했다고 신아가 빠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화분속의 열대야 현상인데, 이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물을 주지 않은면 문제는 해결 됩니다, 그러면 38'c가 넘어도 난은 까딱 없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커다란 플라스틱 화분에 흙으로 심으면 수분이 많아도 까딱없습니다.(수차례 실험을 해보았음)
분속의 습도는 각자가 부채질을 해서라도 막바지 여름에, 신아도, 꽃대도, 애란인들의 건강도,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밤에는 문을 활짝 개방하고 낮에는 문을 닫아, 벽걸이 선풍기 2대를 (난실8평) 가동시키고,
에어컨 온도를 29'c에 셋팅을 합니다, 항상 난실의 온도가 28.5'c~29.2'c 사이에 머물고 습기는 40% 전후 입니다.
이 상태에서 햇볕이 내리 쬐는 오전에 관수하여도 신아 빠짐은 전혀 없습니다.
온도는 그다지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는,,, 습기........ 습도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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