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묘의 육성을 위해서는 배양기내에서부터 충실한 묘로 길러야 한다.
따라서 배지에 BA의 첨가농도를 최소한으로 낮추고, 일단 분화된 어린식물체는 별도로 분리하여 2차배양을 실시한다.
이때에 배지의 조성은 하이포넥스 3g/1에 바나나 미숙과나 사과즙을 100~120g/1을 첨가한 배지가 효과적이며 식물생장호르몬은 첨가하지 않는 것이 밖으로 꺼내서 재배할 때 외기에 빨리 적응이 된다. 이때 배양온도나 광도조건은 근경배양 할 때와 동일한 조건으로 맞추어 준다.
배양병에서 꺼낸 묘가 밖에서 잘 자라지 못하는 것은 곧, 경화(hardening)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양병안의 습도조건은 포화상태로서 100%이며 양분조건도 만족할 만한 상태일뿐만 아니라, 모든 생육조건이 최적의 상태에 놓여 있다.
따라서 배양병에서 유묘를 밖으로 곧바로 꺼내는 것보다는 수 일전부터 외기에 적응시키는 과정을 격도록 하여야 한다. 처음에는 뚜껑을 열어둠으로써 배양병안의 습도를 낮추어 주고 바깥 공기에 접히도록 하며, 이후 외기온도 적응성을 높히기 위하여 재배온실에 배양병을 옮겨두고, 며칠동안 관리하도록 하되 배양병을 두는 장소는 직사광선이 쪼이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배양병이 햇볕에 노출되게 되면 온실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온피해를 입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배양실안의 경우에 있어서도 배양병의 온도는 배양실 온도보다 2~3℃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재배실에 1주일정도 뚜껑을 열어둔채 경화를 시킨 후, 유묘를 꺼내서 깨끗한 물에 배양액, 한천등을 씻어서 정리하여 화분에 심는다.
심기전에 식물체를 벤네이트나 다이젠 M-45 800~1,000배액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병해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화분에 식재할 때에는 뿌리 부분을 수태로 싸서 심거나 코코넛 껍질을 잘게 자른 재료에 심고 화분의 윗부분만 수태로 덮어주는 것이 활착이 빠르다.
관리는 통풍이 잘되면서도 공중습도가 비교적 높은 반음지 상태가 좋다.
화분에 식재한 후 7~10일 정도까지 별 이상없는 개체들은 경화가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